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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스몰비즈니스 지원법안

Los Angeles

2010.10.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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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 프로퍼티스
미국 경제의 침체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르면서 연방 정부에서도 서둘러 새로운 경기부양안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경기부양안이 준비되고 있거나 이미 발표된 가운데 얼마전 통과된 스몰 비즈니스 지원법안이 필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 스몰 비즈니스 지원법안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연방 중소기업청이 보증하는 스몰 비즈니스(SBA) 융자 한도액이 기존 200만달러에서 500만달러로 상향조정된 것이다. 연방 정부에서는 이를 위해 300억달러의 기금을 조성한다고 한다.

 또 SBA 융자에 대한 정부 보증 규모도 다시 높아졌다. SBA 융자는 원래 정부가 융자액의 75%까지 보증해줬으나 지난해 경기부양안이 시행되면서 정부 보증분이 90%로 높아졌다.그러나 기금이 고갈되면서 다시 75%로 줄었다가 이번 법안 통과로 90%로 회복됐다.

 이번 법안은 이 외에도 SBA 융자 신청자가 부담하는 2~3.5%에 이르는 융자 수수료도 한시적으로 면제해 준다. 사실 이 법안은 부동산 투자자 특히 오너 유저 부동산 투자자에게 엄청난 혜택을 준다. 까다로와진 융자 기준으로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은행 융자가 받기가 '하늘의 별 따기' 만큼이나 힘들어진 요즘 SBA 융자가 가장 현실적인 융자이기 때문이다.

 SBA 융자를 통해 부동산에 투자하려면 구입하려는 건물의 절반 이상을 투자자가 사용해야 한다는 제한 규정이 있지만 오너 유저 부동산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즉 이미 비즈니스를 하고 있거나 비즈니스 오픈을 준비하는 사업주가 상가를 구입한다면 이번 법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전 칼럼에서 오너 유저 부동산의 장점을 설명한 적이 있지만 오너 유저 부동산은 요즘 같은 시기에 가장 안전한 비즈니스 및 투자 형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는 렌트비에 큰 구애없이 안정적인 비즈니스를 할 수 있고 건물주 측면에서 보면 렌트비를 못 받을 염려를 덜 수 있다. 특히 차압 부동산을 구입하면 시세보다 낮은 가격이라는 부가적인 혜택까지 볼 수 있다. 아무리 좋은 보석이라도 활용할 수 없으면 돌덩이에 불과하다. 정부가 주는 혜택 제대로 활용해 뛰어난 보석으로 가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문의:(323) 235-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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