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1년 정도의 시간 동안 부동산 투자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다. 특히 차압 부동산 투자의 장점 및 유용성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부동산 투자를 해야 하는 이유도 역설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정작 투자의 대상이 부동산이 무엇인지를 심각하게 고민해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번 주에는 투자의 대상이 부동산에 대해 알아보자.
손자병법에서 '적을 알고 나를 알면 결코 지지 않는다'고 한 것 처럼 투자의 대상인 부동산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투자에 보다 유용할 수 있을 거란 믿음에서다.
부동산이란 법적인 의미에서는 토지 및 그 정착물을 이른다. 보다 쉽게 말하면 내가 살고 있는 집이나 장사를 하고 있는 건물 농사를 짓거나 건물이 들어서 있는 토지 운동장 등 땅 및 각종 정착물들을 한꺼번에 몰아서 부르는 이름이다.
그렇다면 왜 부동산이 필요하고 부동산에 투자를 할까.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인간은 부동산을 떠나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항상 부동산이 제공하는 공간에서 거주하고 있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잠을 자고 직장이란 공간에서 일을 한다. 운동장이나 피트니스센터라는 곳에서 운동을 하고 골프장이란 공간에서 골프를 친다.
이처럼 부동산이 없으면 삶 자체가 거부된다. 더욱이 부동산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커진다.
인구가 증가하기 때문에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 또 인간의 필요성이 다양해지면서 필요한 부동산도 많아진다. 이 때문에 부동산의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상승하게 되고 부동산에 투자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부동산에 투자만 하면 그것으로 끝일까. 그렇지 않다. 다른 재화처럼 부동산도 활용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 물론 부동산은 그 부동산의 소유자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시골에 땅을 가진 사람이 자기 땅에 백화점을 짓는다면 누가 그 백화점을 이용할까. 따라서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내가 가진 부동산을 활용하려면 가장 먼저 주변 부동산의 활용방법이나 환경 여건 등을 면밀하게 검토해야 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부동산을 둘러싼 주변 부동산의 활용방법은 끊임없이 변화한다는 사실이다. 서민주택가에 아무리 좋은 자재와 비용을 들여 고급주택을 짓더라도 잘 팔리지 않는 것처럼 모든 부동산은 주변의 부동산과 원만한 조화를 이룰 경우 최고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