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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간 왜곡된 역사 청산하고 화합의 길 찾아야

Los Angeles

2010.10.28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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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미주한인역사대회
30일까지 USC 등서 열려
한국과 일본간의 왜곡된 역사를 청산하고 서로 화합하자는 취지로 마련된 '제1회 미주한인역사대회'가 오늘(29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다.

미국에서 처음 실시되는 역사대회는 크게 ▶학술대회 ▶친선의밤 ▶차세대 포럼 등의 행사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행사로 오늘 오후 1시부터 USC 도헤니 도서관에서 USC 한국학 연구소와 UCLA 한국학 센터가 공동으로 마련하는 학술대회는 '미래를 여는 한.일 관계'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각 학교에 재직 중인 젊은 교수들이 패널로 나와 기존 학자들의 주장과는 다른 새로운 시각으로 한.일 양국의 역사.경제.문화 등의 분야에 대해 진단하고 예측하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는 가든스윗 호텔에서 고병철 박사(일리노이 주립대) 고이찌 메라 박사(USC 명예교수) 유꼬 가이후(전 일.미박물관 부관장) 등 한.일 양 커뮤니티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100년을 여는 한일.일한의 밤'을 진행하게 된다.

30일 오전 10시 부터는 LA한국교육원에서 한인 1세와 1.5세.2세들이 함께 모여 한국 역사에 대한 차세대 포럼 시간을 갖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8월부터 실시됐던 '역사편지쓰기 캠페인'에 대한 시상식 등이 함께 열린다.

이번 역사대회를 위해 한국에서 LA를 방문한 박한용 민족문제연구실장은 "한일 강제병합 100주년을 맞아 과거사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화합과 공존의 관계를 형성하기 힘들다"고 강조한 뒤 "특히 한인 2세들의 경우 역사대회를 통해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승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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