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만에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지난 13일 중국 광저우 웨슈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축구 예선 C조 3차전 팔레스타인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에서 2승1패를 올린 한국은 3승의 북한에 이어 조 2위로 16강에 올라, 15일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A조 2위 중국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중국은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하고 2승1패, A조 2위에 올랐다. A조에서는 3승의 일본이 조 1위를 차지했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10분 만에 윤빛가람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13분께엔 박주영이 추가골을 터트렸고, 후반 7분엔 박희성이 쐐기골을 작렬시켰다.
이로써 이번 대회 16강은 A조에서 일본(3승), 중국(2승1패), 말레이시아(1승2패), B조에서 이란(3승), 투르크메니스탄(1승1무1패), 베트남(1승2패), C조에서 북한(3승), 한국(2승1패)이 진출했다. 또 D~F조에서는 D조 카타르(2승1무), 쿠웨이트(2승1패), 인도(1승2패), E조 아랍에미리트(UAE), 홍콩(이상 2승1무), 우즈베키스탄(1승2패), F조 오만(2승1무), 태국(1승2무)이 16강 티켓을 따냈다.
한편 최인철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는 14일 중국 광저우대학 스포츠단지 메인스타디움에서 열린 A조 1차전 베트남과 경기에서 6-1로 이겼다.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내줘 어수선하게 출발한 한국은 전반 7분 지소연(19.한양여대)이 헤딩 동점골을 터트린 후로 골폭죽을 터트리며 낙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