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실향민·향군 단체 등 '북한 포격 강력 규탄 내달 1일 뉴욕 주재 북 유엔대표부 앞서
“북한은 끊임없이 한국을 향한 도발 행위를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김정일 악의 축을 초토화시켜야 합니다.”
워싱턴과 뉴욕의 탈북자들이 6.25참전유공자협회 등 향군단체, 실향민 단체들과 함께 내달 1일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미주탈북자선교회(대표 마영애)와 반인도범죄 조사위원회, 미주평양예술단 등 탈북자 단체들은 26일 북한의 도발을 규탄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과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마영애 대표는 “민간인 지역을 공격해 무고한 생명을 앗아간 이번 사건은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며, 유엔헌장 제2조 4항 위반, 토마규약 제8조 전쟁 범죄 행위에 해당된다”며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기 위해 12월 1일 뉴욕 북한 유엔대표부를 찾아가 항의 시의를 벌이겠다”고 밝혔다.
마 대표는 “서해교전과 천안함 사건에 이어 이번 연평도 포격 사건은 전쟁의 시작이다. 우리 탈북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한다”며 “정세 악화를 우려해 대화를 시도하려는 소극적인 대처보다는 국제사회에서 북한을 고립시키는 단호한 응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은철 탈북자선교회 사무국장은 “한국군측의 포탄이 고장나 제대로 된 대응사격을 못했다는 건 북한에서는 총살감일 만큼 엄중한 과오”라며 “북한이 100발을 쏜다면 한국은 1000발, 1만발로 응대해 한국의 힘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탈북자 단체 임원들은 이번 북한의 도발이 미국과 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이며 세습자인 김정은에 대한 힘 실어주기라면서 절대 북한의 의도대로 끌려가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