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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사랑의 바자' 이틀 앞으로

Los Angeles

2010.12.0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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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중앙방송이 연례행사로 개최하는 '사랑의 바자'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대해 LA한인타운에 새로 문을 연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11일과 12일 열린다.

사랑의 바자는 기업.단체 장터 가족 장터 체험 및 교육관 재활용 센터 등의 다양한 순서로 진행된다. 각계 유명인사들이 기증한 물품을 경매로 팔아 기금을 조성하는 행사도 갖는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행사 수익금은 불우이웃돕기 단체를 비롯해 여러 비영리 봉사단체에 제공된다.

올해는 장기간 계속되는 불황으로 많은 한인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

비즈니스가 어려워 생활을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실직으로 삶이 막막해진 사람도 있다. 사랑의 바자는 우리 주변의 그런 불우한 이웃을 돕는 행사다.

한인타운의 단체와 개인들이 다수 참여해 나눔의 정신을 되새긴다는 점에서도 뜻이 깊다.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적으면 적은대로 함께 나누는 행사다.

행사 홍보가 시작되면서 수많은 온정의 손길이 답지했다. 익명의 기부자도 있었고 물품으로 행사에 참여하는 업주들도 많았다. 또한 사랑의 바자가 커뮤니티의 대표적인 자선행사로 자리잡으면서 자원봉사자들의 참여 신청도 줄을 잇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자선의 마음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아직도 행사까지 이틀이 남아있어 물품 기부나 부스 참여로 사랑의 바자에 동참할 수 있다. 또한 기부를 하지 않아도 장터를 찾아 물품을 구입해 행사의 취지를 빛낼 수 있다.

해를 보내는 분주함과 송년의 들뜬 분위기로 잊기 쉬운 외로운 이웃들에게 마음을 열자. 사랑하고 나누는 마음은 '나'가 아닌 '우리' 모두의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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