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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장의 투자백과] 좋은 소식 나쁜 소식

Los Angeles

2010.12.15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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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장 / 탑 프로퍼티스 대표
이번 주 들어 부동산 업계에는 각각 좋은 소식과 나쁜 소식이 하나씩 전해졌다.

먼저 좋은 소식은 미국 최대의 모기지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지난 10월초 이후 중단한 차압 과정을 재개했다는 것이다. 이는 2008년 이후 주택 시장을 사실상 지탱해온 차압 주택 시장의 정상화를 의미한다.

부연설명하자면 주택시장의 거품이 붕괴되고 집값이 급락하면서 주택 차압이 급증하자 2008년부터 주택 시장은 사실상 차압 주택이 주도해왔다. 주거목적이던 투자목적이던 주택을 사려는 사람은 차압 주택에 몰렸다.

시세보다 훨씬 싸게 살 수 있는 차압 주택을 놔두고 굳이 비싼 일반 주택을 살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전체 주택 거래에서 차압 또는 숏세일 노트 등 비정상적인 매매가 차지하는 비율은 3분의2를 넘어설 정도였다.

하지만 주요 모기지 은행들이 주택 압류 과정에 있어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BOA를 포함한 대형 모기지 은행들은 주택 차압 절차를 전면 중단했다. 이는 곧 주택 시장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차압 주택 물량이 급감하면서 주택 거래량 자체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이번 뱅크 BOA의 주택 차압절차 재개로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가능성이 커졌다. 다른 모기지 은행들도 BOA를 뒤따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나쁜 소식은 11월 주택 거래량이 급감했다는 것이다. 아직 LA카운티에 제한된 것이지만 다른 카운티나 가주 전체도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전통적으로 11월은 주택 시장에 있어 비수기이지만 11월 거래량 급감은 그 정도가 심했다.

얼마전 발표된 월가가 가장 신뢰하는 케이스-실러 지수를 봐도 지난 3분기 주택 가격은 하락해 우울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이같은 소식을 봐도 주택 시장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어려운 상태다. 여전히 내년 주택 시장 경기를 낙관하기 힘든 이유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서도 필자가 지금까지 강조해온 것 처럼 차압 부동산 투자만은 희망적이다.

주택 시장이 더 나빠져도 차압 부동산은 더 이상 가격이 하락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요즘처럼 어려운 상황 차압 주택 투자로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갈 수 있다고 믿는 바이다.

▶문의: (323)235-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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