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엔 한인들의 고위직 진출이 눈에 띄었다. 지난 3월 차관보급인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위원이 된 박동우씨는 지난 7월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선서식을 가졌다.
인종차별의 벽을 넘어 미국 다이빙 대표로 올림픽에 출전해 1948년과 52년 아시안 최초로 2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건 새미 리 박사는 영광의 한 해를 보냈다. 8월1일 90세 생일을 맞은 리 박사는 8월6일 LA 시의회가 올림픽과 노먼디가 교차로 지역에 조성한 새미 리 광장 명명식에 참석 생애 최고의 날을 맞았다.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엔 또 다른 경사가 있었다. 리처드 이 가주 센트럴 디스트릭트 검사는 지난 10일 한인 사상 최초로 오렌지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로 취임해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