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편 채널에는 중앙일보를 포함해 조선일보, 동아일보, 매일경제신문 등 4개사가, 보도전문 방송채널에는 연합뉴스가 선정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1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종편, 보도전문 방송채널 사업자 선정 결과를 의결한 뒤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8월 17일 사업자 선정 기본계획안과 일정을 공개함으로써 본격화한 선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고, 방통위는 연내 선정 완료 목표를 달성하게 됐다. 방통위는 내년 3월 사업 승인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자들은 하반기 방송 서비스를 공식 개시함으로써 지상파방송사 중심의 미디어 산업 지형에 새로운 변화를 몰고 올 계획이다.
보도전문채널에는 연합뉴스(연합뉴스TV) 1개사만 선정됐고, 서울신문(SNN), 헤럴드미디어(HTV), CBS(굿뉴스), 머니투데이(MTNews) 등 4개 사업자는 탈락했다.
종편은 KBS·MBC·SBS처럼 뉴스·드라마·스포츠·버라이어티 등 모든 장르의 방송 프로그램을 편성할 수 있는 채널을 말한다. 보도 채널은 YTN·MBN과 같이 뉴스를 전문적으로 방송하는 채널이다.
이날 발표로 지난 8월17일 사업자 선정 기본계획안과 일정을 공개함으로써 본격화한 선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방통위는 내년 3월 사업 승인서를 교부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지난 23일부터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 출신인 이병기 서울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한 심사위원회를 구성, 합숙하며 외부와 접근을 철저히 차단한 채 신청회사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심사해왔다. 심사위원회는 방송, 경제·경영, 회계, 법률, 기술, 시민단체, 일반 등 7개 분야에서 각 2명씩, 14명으로 구성됐다.
방통위는 앞서 종편과 보도채널 승인 심사 방식과 관련해, 선정 사업자의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총점의 80%를 넘는 사업자는 모두 허가하는 이른바 ‘절대평가’ 방식을 채택했고, 각 사업자의 대표자를 불러 직접 질문을 하는 청문 절차까지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