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이집트 불똥 뉴욕 증시로…다우 166p 하락, 투자자 불안 확산

New York

2011.01.28 20:20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1만2000선 돌파를 눈 앞에 뒀던 다우존스 지수가 이집트 사태로 폭락했다.

28일 다우지수는 이집트에서 발생한 반 정부 시위의 영향을 전날 종가보다 166.13포인트(1.39%) 하락한 1만1823.70에 장을 마쳤다. 다우지수가 하루 만에 166포인트가 빠진 것은 약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도 68.39포인트(2.48%) 내린 2686.89를, S&P 500 지수는 23.20포인트(1.79%) 떨어진 1276.34를 기록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이집트 사태에 불안감을 느낀 투자자들이 증시에서 돈을 빼 금과 달러, 미 국채 등 안전자산으로 옮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금값은 2% 가량 올랐고,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0.6% 가량 상승했다.

크리스티아나 뱅크&트러스트의 토머스 니헤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시장은 불확실성, 특히 지정학적 불안정을 싫어하기 때문에 이번 주말 동안 이뤄질 이집트 사태가 다음주 거래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