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 사업예정지는 플러싱강변 지역. 노던블러바드와 루스밸트애브뉴 사이 플러싱강 주변부지로 강 정화사업과 함께 강변 지역을 공원과 산책로 등 시민들의 위락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것이 주요 골자다. 또 아파트 단지와 쇼핑 공간 등도 형성해 주상복합단지 형태로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이 임기초부터 세웠던 플러싱 지역 종합 재개발 사업의 하나로 플러싱커먼스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등과 함께 기획됐던 프로젝트다.
아주인평등회는 4일 플러싱 일대 재개발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포럼을 열었다. 플러싱커먼스와 윌레츠포인트 재개발 사업이 시의회를 통과한 상황에서 조만간 플러싱 강변 지역의 재개발 사업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아주인평등회에 따르면 이 지역은 현재 ‘브라운필드(brownfield)’로 분류돼 있다. 브라운필드는 오염된 상태의 부지로 재개발을 앞둔 지역을 의미한다. 브라운필드의 개발은 주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미 개발사업을 맡을 ‘칼리지포인트 플러싱 윌레츠포인트 코로나재개발공사(CFWC Local Development Corporation·이하 LDC)’가 설립된 상태다.
조앤 유 아주인평등회 부사무총장은 “아직 명확한 재개발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의 의견과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파악하기 위해 포럼을 준비했다”며 “저소득층을 위한 서민아파트와 주차 등의 문제점을 LDC측에 전달해 개발 초기부터 커뮤니티의 권익을 반영시키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LDC는 현재 강변 지역을 포함해 메인스트릿 등 플러싱 다운타운 일대의 환경영향 분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주인평등회는 주차 등의 문제는 유니온스트릿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LDC의 환경 영향 보고서에 분석 대상 지역이 확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