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의 장편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가 출간(5일) 하루 만인 6일 오후 6시 현재 세계 최대의 인터넷서점 아마존닷컴 전체 순위 53위에 선정됐다. 소설과 비소설 등 모든 분야의 책을 포함하는 종합 순위에서 출간과 동시에 이 같은 순위에 선정됐다는 것은 이 책에 대한 미국인 관심이 매우 높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또 '엄마를 부탁해'는 '문학ㆍ픽션' 부문의 하위 분류인 '본격문학(Literary)' 순위에서는 13위에 올라 있다.
독자 평도 대부분 최고점(별 다섯)이다.
파멜라 웨이드는 "한국 가정의 이야기지만 이름과 장소만 바꿔본다면 모든 미국 가정의 이야기"라며 책이 다루는 가족애라는 보편적인 가치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다. 베커도 "시적인 산문을 읽는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내 주변에서 엄마의 위치에 있거나, 엄마가 있거나, 엄마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하고 있다"며 극찬했다.
출판사 크노프는 출간 전 이미 초판 10만부, 2쇄 3000부를 찍은 데 이어 곧 3쇄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 작가는 앞으로 북미 7개 지역과 유럽 8개국을 도는 북투어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