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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민족이 좋아하는 메뉴-3] 뉴원조 '바비큐 콤보'

New York

2011.04.12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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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갖 고기 맛 맘껏 즐겨요"
해장국·대구매운탕도 인기
웰빙 아보카도 비빔밥 개발
갈비 전문점 뉴원조에서는 바비큐 콤보가 타민족들에게 인기다.

해산물·쇠고기·돼지고기·닭고기를 좋아하는 이들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만든 메뉴로, 고민할 필요 없이 다양한 고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타민족들에게 어필한 것이다. 고객 중 타민족이 차지하는 비율은 80%다.

크리스티나 장 부사장은 "고기를 좋아하는 타민족들 사이에서도 갈비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보니 갈비는 기본이고 여기에다 닭구이·제육구이 등을 먹어보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뉴원조는 서비스 메뉴를 통해 타민족들의 반응을 구하고 이를 메뉴 개발에 참고한다. 이와 같은 시도로 최근에는 해장국과 대구매운탕을 즐기는 타민족들이 늘었다.

장 부사장은 "단골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장국을 서비스로 제공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았다"며 "고기 국물이라 외국인들이 친근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타민족들이 즐겨 찾는 메뉴인 비빔밥에도 새로운 시도를 아끼지 않는다. 타민족들이 부담 없이 즐기는 아이템을 추가해 메뉴도 다양화하고 한식에 대한 홍보도 높인다는 계획이다. 두 달 전부터는 여성과 백인 고객들을 타깃으로 한 아보카도 비빔밥을 출시하면서 비빔밥 종류를 산채비빔밥·해물곱돌·낙지곱돌 등 총 9가지로 늘렸다.

봄을 맞아 다양한 봄나물을 이용한 메뉴 업그레이드도 구상 중이다. 건강에 좋은 버섯을 이용한 메뉴와 비빔밥·전골 재료에 새로운 나물을 추가해 봄의 산뜻함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뉴원조는 2층을 바비큐 전문 식당으로 이용하고 있다. 고기를 구우면서 바로 앞에서 연기를 빨아들이는 흡입기를 설치해 냄새가 몸에 배는 것을 싫어하는 타민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층은 작은 갤러리처럼 꾸며 ‘도심 속 오아시스’ 처럼 식사도 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애용된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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