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럭은 직접 개발해 만든 독특한 소스에다 갈비살을 도톰하게 깍두기 모양으로 썰어 한입에 쏙 들어가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곽자분 사장은 "주물럭 맛에 매료돼 뉴욕에 오면 꼭 들러 주물럭을 먹고 가는 타민족 단골 고객들도 있다"며 "과거 갈비· 불고기만을 찾던 타민족들도 다양한 한식 바비큐 맛을 알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부터는 삼겹살에 소주를 즐기는 타민족들도 부쩍 늘었다. 삼삼오오 모여 소주 잔을 기울이고 삼겹살 그릴에 김치까지 굽는 모습까지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곽 사장은 "과거에는 베이컨과 비슷하다며 거들떠 보지도 않던 이들이 이제는 삼겹살 맛을 알아가고 있다"며 "다른 고기들과는 달리 삼겹살은 천천히 구우면서 이야기 꽃을 피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코스메뉴도 타민족이 많이 찾는다. 죽과 전 등으로 시작해 구절판·삼색전·갈비·불고기 등 다양한 한식을 소량으로 즐기는 매력이 있다. 아이스크림도 후식으로 제공하고 채식주의자를 위해 코스 메뉴 조정도 가능하도록 했다.
한달 전부터는 다양한 고기를 맛볼 수 있는 바비큐 콤보 세트도 출시했다. 등심구이·갈비구이·차돌배기 등을 한 세트로, 불고기·닭구이·제육구이 등 세트로 묶어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게 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이들을 위해 새우·오징어·홍합·가리비 등으로 구성된 세트도 따로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