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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민족이 좋아하는 메뉴-5·끝] 뉴욕곰탕하우스 '숯불갈비'

New York

2011.04.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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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숯불 바비큐 원더풀~" 구수한 곰탕 찾는 고객도 늘어
뉴욕곰탕하우스에서의 타민족 인기 메뉴는 단연 숯불갈비다.

한국식 바비큐 맛에 매료된 타민족들은 뉴욕곰탕에서 숯불로 갈비를 구워먹는 재미에 푹 빠졌다고 한다.

직원 정명화씨는 "연기가 다소 나긴 하지만 야외에서 고기를 굽는 것과 같은 느낌이 더해지면서 먹는 재미에 보는 재미까지 즐기기 위해 가게를 찾는 타민족들이 많다"고 말했다.

갈비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한 콤보 메뉴도 인기다. 갈비에 불고기·새우구이·제육구이까지 나오고 애피타이저로 해물파전·만두구이·잡채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고기와 함께 한국의 술 문화를 즐기는 타민족들도 늘었다. 갈비와 함께 가장 많이 나가는 술 음료는 레몬 소주와 녹차 소주다.

정씨는 "전에는 맥주만 찾던 이들이 언제부터인가 소주와 소주 칵테일을 찾는다"며 "지금은 타민족 고객이 찾는 술 음료의 절반이 소주"라고 말했다.

1년 전부터는 곰탕 맛을 즐기는 타민족도 늘고 있다. 한인 친구를 통해 곰탕 맛을 본 이들이 혼자서도 곰탕을 먹으러 종종 온다고 한다. 일주일에 꼭 한 번씩 와서 곰탕 두 그릇을 사 가는 백인 고객도 있다. 뉴욕곰탕하우스의 곰탕 종류는 설렁탕·곰탕·꼬리곰탕 등 세가지.

정씨는 "영양 만점의 구수한 곰탕 맛을 타민족들도 즐기기 시작했다"며 "유독 꼬리곰탕만 찾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삼계탕·불고기 뚝배기·육회·육개장 등도 타민족들이 좋아하는 메뉴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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