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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의 날 축제, 골프대회부터 시작됩니다"…축제재단 예년보다 발빠른 행보

Los Angeles

2011.04.14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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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회 LA한국의날 축제…"세계를 향한 우리 문화의 힘, 한류"
6월9일 골프대회부터 '티 오프'
마스코트…천연기념물 '삽살개'


2011년 LA한국의날 축제를 위한 축제재단의 행보가 본격화 됐다. 예년보다 2개월 이상 빠른 움직임이다. 축제는 9월22일부터 4일간 LA한인타운 한복판의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재단은 올해 첫번째 사업으로 제1회 한인축제재단 골프대회를 준비했다. 38년 재단 역사상 첫 골프대회로 2011년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마련했다. 이 대회를 통해 재단과 스폰서들의 단합을 다지고 축제도 홍보하며 기금도 마련한다는 생각이다.

축제재단의 배무한 회장은 "그 만큼 치열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골프대회는 6월9일(목) 오전10시 캘리포니아 컨트리 클럽에서 개최된다. 샷건 방식으로 최대 144명이 출전할 수 있다. 배회장은 "144명이 모두 출전할 수 있도록 해서 기금도 모으고 홍보도 제대로 해볼 생각"이라고 말한다.

또 "10분짜리 축제 홍보 영상을 현장에서 상영할 계획"이라며 "38회 한국의날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다짐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한국의날 축제의 행사 윤곽도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매년 한가지 주제 아래 치러지는 한국의날 축제의 올해 슬로건을 "세계를 향한 우리 문화의 힘 한류"다.

그래서 타 민족들의 참여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축제 실무를 맡고 있는 허상길 사무총장은 이와 관련 "체험과 동참 프로젝트의 축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첫번째 동참 프로젝트로 '외국인 노래자랑 대회'가 준비된다.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외국인들이 한국 노래로 자웅을 겨루는 무대를 연출할 계획이다.

두번째 동참 프로젝트는 '부스체험'이다. 한국 탈 만들기 전통 악기 연주 제기 만들기등 체험 부스가 늘어나 타 민족들이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장소가 제공된다. 한국 음식은 각 음식 부스와 한국에서 온 지방자치 단체들의 몫이다.

올해부터는 축제재단의 마스코트도 등장한다. 한국의 천연기념물 368호인 삽살개다. 한국의 관계 기관과 협의가 끝나 축제재단의 상징 마스코트는 한국산 삽살개가 될 예정이다.

시큐리티 가드 10여명에게는 한국 옛 포졸 옷을 입힐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시큐리티 가드가 모델이 되서 기념 촬영도 하며 한국 문화와 복식을 더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배무한 회장은 “올해도 초긴축 재정 운영을 해서 내년부터 만성적자를 완전히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천문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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