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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달시장에 한인 눈 쏠렸다, LA한인 상의 세미나…사업주 100여명 참석

Los Angeles

2011.05.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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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김춘식)가 11일 실시한 '정부 조달시장 세미나'에 한인들이 대거 참석 조달시장에 대한 한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날 한국교육원에서 열린 조달시장 세미나에는 한인 사업주 10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회복 기대감이 한풀 꺾이면서 보다 안정적인 사업을 하려는 한인들의 관심이 몰린 것이다.

한 참석자는 "터널 끝이 안 보이는 것 같아 무엇이든 돌파구를 찾아야겠다고 생각 세미나에 참석하게 됐다"며 "몇 몇 참석자와 얘기해 보니 비슷한 사정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준비해 온 노트로 필기까지 해가며 꼼꼼히 설명을 듣는 모습을 보였다.

참석자 황모씨는 "생각보다 조달시장 진출이 어렵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분야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잘만 이용하면 불황을 이겨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고 관심을 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윤원석 코트라LA 센터장이 나와 조달시장에 대한 설명 및 현황 조달 규정과 절차 성공사례 등을 소개했다. 또 김기천 LA카운티 커미셔너가 LA카운티 조달 사업 및 절차 참여조건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들의 설명이 끝난 후에는 직접 조달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임우성 캘시티건설 대표와 김기형 K&G 파워 이큅먼트 대표가 나와 진출 경험 및 성공 비법 등을 전수했다.

윤 센터장은 "정부 조달시장은 진입장벽이 존재하지만 한인 업체들도 준비만 하면 충분히 진출할 수 있다"며 "일단 한번 납품하게 되면 장기간 거래가 가능한 데다 물품 대금도 착오없이 지급되는 등 안정성이 조달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한.미 FTA가 발효되면 한국업체들에게 조달시장 문호가 더 커질 것"며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에게는 회사를 도약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임우성 대표는 조달 시장 진출 계기 및 경험 낙찰 노하우 등을 전하면서 "정부 조달시장은 특히 스몰 비즈니스를 위해 일정 예산을 배정해 놓고 있어 이 부분은 경쟁이 상대적으로 수월하다"며 "영어로 소통이 가능하고 의지만 있으면 어느 업체에게나 문은 열려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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