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샌호세주립대(SJSU)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 후 자살 사건은 치정관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측이 밝혔다.
SJSU 경찰은 11일 오전 10시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자인 남편 나폴레옹 칼리구리안(54)이 부인인 마코리 칼리구리안(25)과 토마스 윌리엄스(25)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부인 칼리구리안과 윌리엄스는 사건 당시 캠퍼스 내 주차건물 차 안에 함께 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둘은 이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었으며 이달 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총을 쏜 남편은 차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JSU 경찰국 팻 해리스 대변인은 “나이 차가 큰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샌호세 경찰과 SJSU경찰이 공동으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150년 역사를 지닌 SJSU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