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밤 샌호세주립대(SJSU)에서 발생한 총격 살해 후 자살 사건은 치정관계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경찰측이 밝혔다. SJSU 경찰은 11일 오전 10시 교내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가해자인 남편 나폴레옹 칼리구리안(54)이 부인인 마코리 칼리구리안(25)과 토마스 윌리엄스(25)에게 총격을 가해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다. 부인 칼리구리안과 윌리엄스는 사건 당시 캠퍼스 내 주차건물 차 안에 함께 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 둘은 이 대학에서 회계학을 전공하고 있었으며 이달 말 졸업을 앞두고 있었다. 총을 쏜 남편은 차 옆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SJSU 경찰국 팻 해리스 대변인은 “나이 차가 큰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샌호세 경찰과 SJSU경찰이 공동으로 자세한 사건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150년 역사를 지닌 SJSU 사상 처음으로 발생한 총격 살인 사건으로 기록됐다. 황준민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3. 15:59
한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샌호세주립대(SJSU)에서 총격 살해 후 자살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SJSU 경찰국에 따르면 10일 오후 8시30분쯤 캠퍼스 내 이스트 샌퍼낸도와 10가 인근 주차건물 5층에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존 로스 서전트는 "남녀 한 쌍은 벤츠 차량 안에서 총격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은 차 옆에서 발견됐다"며 "숨진 남성 옆에서 권총 1정을 입수했다"고 말했다. 총기 발사 당시 캠퍼스에서는 야간 수업이 진행되고 있었다. 뜻밖의 사건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학생들은 사건 발생 시간쯤에 6~10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SJSU 팻 해리스 대변인은 "사건 현장이 캠퍼스와 멀리 떨어져 있어 (캠퍼스는) 안전하며 총격 사건을 신고받고 즉시 학생들에게 경고(Alert) 메시지와 이메일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교 경찰은 오늘(12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자세한 사건 내용과 가해자와 피해자의 신원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구혜영 기자
2011.05.12.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