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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얼 연휴 극장가, 한인배우·감독 휩쓸다…켄 정 주연 '행오버 파트2'

Los Angeles

2011.05.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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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뎁 누르고 흥행 1위
한인 배우와 한국계 감독의 한판 승부가 점쳐졌던 메모리얼 데이 연휴 박스 오피스 승자는 한인 배우들에게 돌아갔다.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한인 배우들이 출연한 코미디 영화 '행오버 파트 2'가 1위 한인 여감독이 만든 '쿵푸 팬더 2'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지난 30일 할리우드 닷컴에 따르면 한인 배우 켄 정과 제이미 정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 '행오버 파트 2'는 흥행이 예상됐던 한국계 여감독 제니퍼 여 넬슨(한국명 여인영)의 '쿵후 2'를 제치고 개봉 첫주말이었던 메모리얼 데이 연휴 동안 8650만 달러를 벌여들이며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동안 안젤리나 졸리와 잭 블랙이 성우로 열연한 '쿵푸 팬더 2'는 538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방콕에서 총각파티를 벌이며 만취한 남자들의 소동을 다룬 토드 필립스 감독의 '행오버 2'는 전편 '행오버(2009년)'의 3배에 달하는 제작비 8000만달러를 투입했다. '행오버2'는 2008년 '섹스 앤 더 시티'가 벌어들인 7900만달러 수입을 넘어 R등급(17세 미만 관람불가) 코미디 영화로써 최고 주말 흥행 수익을 거둬들인 영화로 기록됐다.

조니 뎁과 페넬로페 크루즈 주연으로 흥행이 점쳐졌던 '캐리비안의 해적4'은 3930만달러를 버는데 그쳤다. 4위는 코미디 영화 '브라이즈메이드즈'가 1640만달러 5위는 액션 블록버스터 '토르'가 93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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