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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의회, 예산안 처리 오늘이 시한…'세금 인상 연장' 은 주민투표서 결정

Los Angeles

2011.06.14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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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까지 캘리포니아 주 의회가 주 정부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가운데 세금 인상 기한 연장이 주민들의 투표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가주 의회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2011~2012회계연도 예산안을 15일까지 매듭지어 제리 브라운 주지사에게 보내야 한다. 하지만 세금 인상 기한 연장을 놓고 민주 공화 양당의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어 시한 내 처리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의원들이 이날까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하면 예산안이 통과될 때까지 급여를 받지 못한다.

민주.공화 양당은 세금 인상 기한 연장을 선거에서 주민발의안에 부쳐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데는 어느 정도 합의를 본 상태다.

공화당 상원은 13일 "세금 인상 여부를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줘야 한다고 본다"고 밝혔다. 하지만 밥 불룸필드 하원(민주)이 "공화당이 특별선거를 원했다면 6월에 치렀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등 민주당은 공화당의 지지를 기대하면서도 낙관하지는 않고 있다. 특히 공화당은 "연금 개혁 여부를 투표할 수 있게 되면 세금 인상 기한 연장을 지지하겠다"는 조건을 내걸고 있다.

세금 인상 기한 연장이 주민발의안으로 상정되려면 상.하원에서 각각 공화당 2표가 필요하다.

이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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