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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여성, 남편 총격 살해후 자살

Atlanta

2011.06.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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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크로스 주택에서…딸이 목격, 신고
이웃들 "가정불화 많았다"
애틀랜타 한인 여성이 남편을 총으로 쏘아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하는 충격적 사건이 일어났다.

귀넷 경찰은 지난 18일 밤 노크로스 시 재커리 드라이브 주택에서 한인 여성 유현옥(35) 씨가 남편 유산춘(46) 씨를 총으로 살해하고 자신도 자살했다고 20일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아내 유씨는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하던 남편의 머리에 한발의 총을 쏘았다. 남편은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아내 유씨는 이어 권총으로 자신을 쏘았다.

발표에 따르면 귀넷 경찰은 이날 저녁 9시께 유씨 부부의 딸(20)으로부터 총격 사건이 났다는 911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며, 사망한 남편과 쓰러진 아내 유씨를 발견했다. 아내 유씨는 귀넷 메디컬센터로 후송됐으나 곧 사망했다.

이웃집 주민인 바바라 커리 씨는 "조용한 집안에서 갑자기 커다란 총소리가 들리더니 그녀(유씨 부부의 딸)가 우리집으로 달려왔다"며 "겁에 질려 몸을 떨며 울고 있는 그녀를 간신히 달랜 후 911에 신고했다"고 사건 당일 상황을 밝혔다.

귀넷 경찰 에드윈 리터 대변인은 "아내 유씨가 남편에게 총을 쏘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확보했다"며 "아내 유씨가 남편을 먼저 쏜 후 자살한 것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또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아직 알수 없으며 현재 수사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유씨 주변인들은 가정불화에 따른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또다른 주민은 "두 부부가 며칠 전부터 여러차례 크게 다퉜다"며 "사건을 저지른 엄마가 친모가 아니라 재혼한 상대이며 평소 불화가 많았다"고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유씨 가족은 평소 이웃과의 교류가 없고 조용한 집안이었다. 주민들은 "유씨 가족이 1년전부터 이곳에 살았으며, 집 밖으로 거의 나오지 않았다"며 "특별한 교류없이 그저 인사만 하는 정도였다"고 말했다.

한편 사건 현장에 있던 유씨 부부의 딸은 현재 친척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원·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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