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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상습 성추행범 덜미 10대 퀸즈 레스토랑 직원

New York

2011.08.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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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맨해튼 어퍼이스트사이드 등지에서 12명의 젊은 여성들을 성추행 해 온 용의자를 9일 체포했다.

뉴욕시경(NYPD)은 퀸즈 엘름허스트 81스트릿에 있는 레스토랑 직원 호세 알프레도 페레즈 에르난데즈(18)를 검거, 10일 3건의 성추행·절도 혐의로 기소 청구했다.

맨해튼 검찰에 따르면 에르난데즈는 지난 7월 13일 0시30분 지하철 승강장 계단을 오르던 31세 여성 치마 사이로 손을 집어넣어 엉덩이를 만진 혐의다. 나흘 뒤 오전 3시30분쯤 지하철 승강장에서 나오던 24세 여성에게 길을 묻고 건물 안으로 따라가기도 했다. 지난 3일에는 6번 전철 내에서 27세 여성을 성추행하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은 지난 5월부터 어퍼이스트 지역에서 이와 유사한 12 건의 성추행 사건이 발생, 지하철 승강장 에르난데즈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감시카메라에 녹화된 장면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에르난데즈는 일하던 이스트빌리지의 한 커피숍을 그만두고 퀸즈 지역으로 피신했지만 커피숍 경비원의 제보로 검거에 성공했다.

양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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