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결국 어떤 종목이 가장 많이 오를것 같냐는 질문이신데, 답을 쉽게 하기가 곤란합니다. 가장 많이 오를것 같은 종목에 대한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종목이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지, 혹은 가지고 계신 다른 종목과 어떤 상호관계를 할지 전혀 모르기 때문입니다.
몸에 이상을 느껴 의사에게 “감기에 걸린것 같은니 항생제 좀 달라” 고 하시면, 모든 의사가 검진을 먼저 하자고 하는것과 같은 맥락이라 볼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투자를 해보신 분들은 투가 기대 수익률이 위험도와 비례 관계가 있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즉 위험도가 높은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수 있고, 반대로 안전할수록 기대 수익률이 낮다는 아주 기초적인 논리인데 은행 CD 는 대부분 일정 금액까지 연방예금보험공사가 (FDIC) 보장하고, 정부가 발행한 국채는 정부가 지급보증을 하여 가장 안전하기 때문에 수익률도 가장 낮습니다.
반대로 재정상황이 건실치 못한 회사들이 발행하는 회사채들은 원금 회수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반대로 높은 이자률을 제공하는데 주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2010년 무려 300% 폭등한 Netflix 는 2011년 9월말까지 무려 35% 폭락한 반면, 2010년 약 14% 상승한 Coco Cola 는 2011년 심한 증시 요동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할 2가지 중요한 요소는 첫째는 지나고 나면 최고점과 최저점이 쉽게 보이지만 어느 누구도 미래를 '지속적으로' 정확히 예측할수 없다는 것,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투자는 한번하고 마는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결국 장기간 투자할 경우 '역사적 평균치' 와 가까와 진다는 것 입니다.
즉 높은 수익률 뒤에는 낮은 수익률이 낮은 수익률 뒤에는 높은 수익률이 따라 온다는 것인데 대부분의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행위는 높은 수익률 뒤에 더욱 공격적이고 낮은 수익률 뒤에는 최악을 우려하고 투자를 중단하기 때문데 증시 평균 수익률 보다 빈번히 낮은 수익률 결과를 보이게 됩니다.
둘째는 손실과 위험도에 대한 수적인 개념 이해입니다. 앞서 언급한 '높은 수익 = 높은 위험' 과 '낮은 수익 = 낮은 위험' 의 논리를 아주 단순하게 서술해 보자. 50% 수익을 기대하면 50% 손실이 가능하며, 10% 수익를 기대하면 10% 손실이 가능하다고 가정해 보면, $100,000 에서 50% 벌면 $150,000 되지만, $150,000 에서 50% 손실하면, 원금보다 크게 줄어든 $75,000 이 됩니다.
반면 $100,000 에서 10% 벌면 $110,000 만 되지만 $110,000 에서 10% 손실해도 $99,000 밖에 안됩니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항상 상승만 한다면 모르지만 반드시 하락장이 따르고 그 상승장과 하락장이 언제인지 '지속적으로' 정확히 예측할수 없기 때문에 수익률 극대화 만큼이나 위험도 최소화가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반드시 이해하여야 하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따라서 '요즘 좋은 종목이 무엇이냐' 라는 질문보다는 본인에게 '필요한' 수익률과 '장기적으로 감당할수 있는' 위험도에 대한 답을 먼저 구한후 종목 선택을 하느것이 투자의 원칙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