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오는 30일 LA에서 주최하는 '한미FTA(자유무역협정) 활용 설명회'가 FTA에 대한 이해 증진은 물론 미국 기업과의 네트워크 장의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설명회는 한국정부가 FTA에 대한 한인 및 미국 기업들의 이해와 활용을 돕기 위한 것으로 기획재정부가 주최하고 코트라.LA상공회의소.남가주 상사지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며 본지가 미디어 후원한다.
코트라측은 FTA에 대한 각종 특혜 및 제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기업이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행사가 기획됐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획재정부 FTA국내대책본부와 한국 관세청 관계자들이 직접 LA를 방문해 한미FTA에 대한 한국정부의 정책방향 부터 수출입현장의 통관이슈까지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들을 상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에는 한인기업들 뿐 아니라 미국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트라의 윤원석 LA관장은 "지난 6월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FTA헬프데스크를 통한 문의가 최근 한달새 2배 이상 급증했다"며 "기업들은 이미 한미FTA에 대한 준비 필요성을 피부로 느끼고 관세율 점검은 물론 원산지 증명서류까지 세부적인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윤 관장은 "한국 국회의 한미FTA 비준안의 처리될 때까지 기다려 대응하는 것은 너무 늦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미국기업들의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을 다시금 불러일으키는 한편 한국 기업들에게는 선제적인 대응준비 필요성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LA타운타운 윌셔 그랜드 호텔에서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 1부에는 ▶한미FTA 개관 및 정부 정책방향(기획재정부) ▶한미FTA 이후 비즈니스 기회(코트라) ▶FTA수출입 통관절차 및 사후관리(한국관세청.MS&K 법률그룹)에 대해 다루며 이후 질의응답 시간이 따로 마련돼 있다. 2부에는 오찬을 통해 한미 주요 기업들간의 네트워킹의 기회를 마련한다.
코트라LA 임수주 과장은 이외에도 "10~20여개의 비즈니스 관련 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하고 단체들과 기업들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