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한인들이 결성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범동포뉴욕추진회의(공동회장 김재택·김범식·김영덕·김해종·박창득·이정화, 이하 추진회의)가 16일 FTA 비준을 위해 16일 270여 명의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비준 촉구 성명서를 전달했다. 추진회의는 성명서와 함께 뜻을 함께 하는 한인 단체장 31명의 명단을 e-메일로 발송했다.
추진회의는 지난 10일 뉴욕 지역 10여 개 한인 단체와 함께 서명한 성명서에서 한·미 FTA 이행법안이 한국 국회에서 장기간 표류하고 있는 것에 아쉬움을 표했다. 또 FTA를 통해 양국 경제와 한인들에게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고려해 조속히 비준안을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추진회의 김영덕 공동회장과 강현석 글로벌 한미재단 회장은 15일 플러싱 금강산 식당에서 열린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 정기 월례회에 참석해 단체장들에게 FTA 비준을 위한 활동에 참여해 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영덕 공동회장은 “지난 수 년간 동포들의 노력 끝에 한·미 FTA 이행법안이 미국 의회 통과를 무사히 마쳤지만 서울에서 비준이 장기간 지연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국회 비준을 위해 한인들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