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댈러스 '한·흑갈등' 풀기…양측 단체들 내일 회동

Los Angeles

2012.01.31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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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댈러스의 '한.흑 갈등' 사태와 관련 한인단체와 흑인단체들이 내일(2일) 만남을 갖는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이하 미주총연)의 유진철 회장은 지난 달 31일 "2일 오후 6시 댈러스에서 이번 사태에 개입돼 있는 댈러스 흑인단체 지도자들과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 회장 등 미주총연 집행부와의 협의에는 흑인사회를 대표해 전미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와 흑인계 이슬람 단체인 네이션오브이슬람(NOI)을 포함한 4~5개 단체의 댈러스 지부가 참석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NOI는 지난 해 12월 9일 한인 주유소 업주 박모씨의 흑인비하 발언에 격분해 시위 주동자로 나선 이슬람 성직자 제프리 무하마드씨가 소속돼 있다.

유 회장은 "사안이 워낙 민감해 구체적으로 밝힐 순 없지만 일단 양측이 얼굴을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얘기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며 "대화가 잘돼 일이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하마드씨도 대다수 흑인 지도자들이 원한다면 시위를 중단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 지사=함현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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