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증시 등락 상관없이 꾸준히 투자하면 수익률이 좋다? [ASK미국-증권/펀드투자 러셀 리 투자관리 수석 부사장]

Los Angeles

2012.02.20 14:5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러셀 리/웰스파고 증권 투자관리 수석 부사장
▶문= 증시의 등락에 관계없이 일정금액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추가 투자하는 방법이 장기적 수익률에 좋다고 하는데 잘 이해가 안됩니다. 가격이 크게 떨어졌을 때 추가 투자하는 것이 훨씬 좋지 않을까요?

▶답= 증시의 저점을 지속적으로 예측하면서 투자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투자전략 입니다. 1만 달러로 4년간 주식투자를 하는 4명의 친구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주식 시장은 첫해에 10% 상승 둘째 해는 30%폭락 셋째와 넷째 해는 회복세를 보이며 각각 15% 5% 상승을 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표 참조 단위:달러)

친구 A는 투자 시작과 함께 1만 달러를 모두 투자 한 후 4년을 그대로 뒀습니다. 본전이라 생각했지만(+10%-30%+15%+5%= 0%) 실제로는 $9298 약 7%의 손실을 보았습니다. 친구 B도 1만 달러를 모두 투자 하였지만 둘째해 증시 폭락 후 투자금을 모두 현금화 하였고 증시 회복을 보인 셋째 해 이후 다시 나머지 금액을 투자하였습니다. 회복장에서 1년간 투자를 멈춘 친구B는 20% 가까운 손실을 보았습니다. 친구 C는 첫해 5천 달러만 투자하고 증시가 폭락한 둘째 해에 용기를 내어 나머지 5천 달러를 투자하여 4년 후 원금대비 약 7% 의 수익률 보았습니다. 친구 D는 매년 2500달러씩 투자 하다 보니 4년 후 원금과 비슷한 상태로 끝났습니다.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은 시장의 폭락과 함께 투자 자금을 현금화 하는 경우가 많으며 401K 나 IRA 등의 은퇴 계좌에 대한 투자도 증시가 호황일 땐 계속 추가 자금을 저금 하지만 불황일 땐 중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꾸준히 비싼 가격에 구매를 한 결과가 됩니다.

위의 예에서 보듯이 친구 C와 같은 용기(또는 행운)가 없다면 친구 D 와 같이 일정한 자금을 정기 적금 형태로 꾸준히 투자 저금하는 것이 보통 일반 투자자들에게는 적절한 투자방법이 될 수 있겠습니다.

▶문의: (310) 709-9191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