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중앙일보와 리크루팅 전문업체 ADI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1회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Global Korean Job Fair)’가 9일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대표적인 한인 기업들을 비롯해 연방·뉴욕주 정부기관, 미 대기업 등이 다수 참가해 인재를 찾는다. 지난해에는 약 3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취업 희망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인사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인재채용 기업= 한인 기업 중 인재 채용에 나서는 회사들은 금융·패션·IT·유통 등 다양하다. 한인은행 중에선 우리아메리카은행과 BBCN이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한다.
헤어·뷰티업계 기업들도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뷰티·헤어제품 도매업체인 셰이크앤고와 뷰티플러스, 미용재료 제조·유통업체인 키스는 인사 담당자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구직자들과 직접 만난다.
한인을 넘어 유명 아시안 마켓으로 이름을 자리매김하고 있는 H마트 역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케팅·회계·구매·정보기술 등의 분야에 10여 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주변기기 전문 제조업체 아이러브(iLuv)는 개발 및 사업 관리 등 전 부분에서 인재를 찾는다.
◆참여 방법= 박람회는 맨해튼 펜스테이션 인근 펜 플라자 파빌리온(401 7애브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당일 현장 등록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0달러. 회사들마다 인재 채용 기준은 다르나 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나 석·박사학위 소지자, 인턴십 희망자들을 위한 다양한 구직 기회가 열려있다. 유학생의 경우 취업비자(H-1B) 스폰서 여부는 현장에서 회사 측 인사 담당자들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아시안 취업박람회’가 동시에 열려 뉴욕주나 연방정부기관, 미국 기업 관계자들과 취업 상담이 가능하다.
전철 1·2·3·A·C·E 등을 이용해 34스트릿·펜스테이션에서 내리면 된다. 718-361-7700 교환 1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