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정장 차림에 큼직한 배낭을 메고 한인 기업 부스를 찾은 3명의 젊은이들이 유난히 돋보였다. 뉴욕 지역에서 취업 문을 두드리려고 10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온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경영학 전공 4학년생인 정우영(29)·김기철(27)·김정하(22)씨의 이야기다. 봄방학을 맞아 뉴욕을 찾은 이들은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채용 모집은 몇 차례 있었지만 한인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관들이 채용에 나선 취업 박람회는 처음”이라면서 “이 같은 기회를 잡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하씨는 “일반 미국계 기업들은 구직자들이 채용 절차를 통과한 뒤 신분 문제를 논하는 경향이 있지만 박람회에 참여한 한인 업체들은 취업비자 발급을 지원하겠다고 먼저 언급해주는 등 유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재정 분야에서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기철씨는 “불경기이다 보니 모집 직종이 영업이나 마케팅으로 국한된 업체들이 많아 아쉬움은 있었다”면서도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만큼 일단 지원한 뒤 연락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웅 기자
2012.03.09. 18:36
“발전 가능성이 큰 인재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9일 열린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 현장에서 지원자들의 줄이 눈에 띄게 길었던 기업 중 한 곳인 BBCN은행. 지난해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이 합병, 새롭게 태어난 BBCN은행은 올해 동부지역 지점망을 확대, 보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은행 성장과 더불어 추가 인력 채용을 위해 론오피서·론어시스턴트·텔러·고객서비스담당자·마케팅오피서 등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지원을 받았다. 김규성 동부총괄 전무는 “BBCN은 프리미엄 아시안 뱅크로의 성장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한인 뿐만 아니라 중국·인도계 지원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박람회가 인재 채용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 전무는 어떤 면에서는 취업보다 취업 후 그 직장 문화에 적응,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BBCN은행의 경우 한인 은행이지만 상하 명령체계가 아닌 자유로운 분위기를 강조, 직원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데, 때로는 이 분위기에 적응하지 못하는 신입 직원들도 있다는 것. 김 전무는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면 나이와 경력에 상관없이 발전, 성공할 수 있는 곳이 BBCN은행”이라며 “자기를 쏟아부을 수 있는 열정과 자신에게 주어진 일과 시간에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2012.03.09. 18:34
○…9일 열린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선 커다란 여행용 가방을 끌고 다니는 지원자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매사추세츠나 노스캐롤라이나, 멀리 애리조나 등에서 박람회 개최 소식을 듣고 취업 기회를 찾기 위해 온 학생들이다. 애리조나 주립대에서 회계학을 전공하는 안수진(23)씨는 경제 중심지인 뉴욕에서 일해보는 꿈을 실현하고자 행사장을 찾았다. 안씨는 “애리조나와 달리 뉴욕에 많은 한인 기업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이번 취업박람회는 좋은 기회”라면서 “8곳에 이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원자들의 눈길을 끌기 위한 각 회사들의 홍보전도 치열했다. 미용재료 제조·유통업체 키스는 부스 바닥에 회사 로고 색상인 붉은색 카펫을 깔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헤더 한씨는 “미용재료를 취급하는 회사인 만큼 부스의 디자인에도 신경을 썼다”면서도 “지상파 방송사에 광고를 해 인지도를 끌어 올린 점도 구직자들을 이끈 요인”이라고 말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대형TV를 설치, 하루종일 은홍보 영상을 방영했다. 뷰티·헤어제품 도매업체 셰이크앤고는 자사 홍보물을 크게 인쇄해 부스에 배치했으며, BBCN은행과 제이윈의 iLuv는 지원자들에게 볼펜이나 가방 등 기념품을 제공했다. ○…행사장 내에는 이력서 작성을 도와 주는 전문가들이 배치돼 참가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일부 구직자들은 박람회 폐막 1시간이 넘어서까지 이력서에 대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줄을 지어 기다렸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행사장에 있었던 송정택(23)씨는 “이력서 작성 형식을 구체적으로 알려 준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됐다”면서 “이밖에 다른 이력서 양식과 정보가 모인 웹사이트 등 리소스를 제공해 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학교나 친구·가족이 함께 박람회장에 온 경우도 적지 않았다. 롱아일랜드 호프스트라 대학 학생들은 100여 명이 버스를 대절, 행사장을 찾았다. 친구와 같이 박람회에 참가했다는 최모(24)씨는 “박람회에 와보니 참가자 모두가 경쟁자처럼 보인다. 관심있는 회사가 있었는데 친구와 같이 면접을 봤다. 나를 더 보여 주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엄성필 북미지역 본부장은 “한인 2·3세들이 취업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한국어 구사 능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KOTRA는 글로벌 인재를 찾는 한국 내 기업과 한국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를 찾아 연결해 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김동희·양영웅 기자 [email protected]
2012.03.09. 18:32
미래를 향한 도전의 열기는 뜨거웠다. 9일 맨해튼 펜 플라자에서 열린 ‘제11회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 50여 개 업체, 30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관계기사 A-3면> 뉴욕중앙일보와 리크루팅 전문업체 ADI가 공동 개최한 이 행사에는 금융·패션·IT·유통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 기업을 비롯해 미국 회사, 연방·주 정부기관 등이 참가해 인재 채용의 장을 마련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박람회에는 졸업을 앞둔 대학생부터 새 직장을 알아보는 경력자, 인턴십 희망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자들의 발길이 박람회가 끝나는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한인 기업으로는 우리아메리카은행과 BBCN은행을 비롯해 셰이크앤고·뷰티플러스·키스·H마트·애드아시아·아이러브 등이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에서 이력서 접수와 간단한 면접을 실시했다. 우리아메리카은행 조용흥 행장은 “지난해 한인 취업박람회를 통해 우수한 인력을 많이 채용한 만큼 올해도 기대가 된다”며 “신입 직원들의 능력이 뛰어나 어떻게 하면 이들에게 꿈을 심어 주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단순히 취업만을 위한 행사를 넘어서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한국 취업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글로벌 전문인력지원센터인 콘택트코리아(Contact KOREA)를 통한 지원방법을 안내했으며, 뉴욕한국문화원은 원어민 교사 프로그램과 정부초청 해외영어봉사 장학생(TaLK) 프로그램 등을 소개, 지원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코넬대 부동산학과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이재석(31)씨는 “올해는 인턴십을 알아보기 위해 왔는데, 한 곳에 한인 기업과 미국 회사가 모여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3.09. 18:28
각 분야 전문가를 꿈꾸는 한인 젊은이들을 위한 취업의 장이 오늘 열린다. 뉴욕중앙일보와 리크루팅 전문업체 ADI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제11회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Global Korean Job Fair)’가 9일 개최된다. 올해 행사에는 대표적인 한인 기업들을 비롯해 연방·뉴욕주 정부기관, 미 대기업 등이 다수 참가해 인재를 찾는다. 지난해에는 약 3000여 명의 구직자들이 행사장을 찾아 취업 희망 기업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인사 담당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인재채용 기업= 한인 기업 중 인재 채용에 나서는 회사들은 금융·패션·IT·유통 등 다양하다. 한인은행 중에선 우리아메리카은행과 BBCN이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신입 및 경력직을 채용한다. 헤어·뷰티업계 기업들도 채용문을 활짝 열었다. 뷰티·헤어제품 도매업체인 셰이크앤고와 뷰티플러스, 미용재료 제조·유통업체인 키스는 인사 담당자들이 박람회 현장에서 인터뷰를 통해 구직자들과 직접 만난다. 한인을 넘어 유명 아시안 마켓으로 이름을 자리매김하고 있는 H마트 역시 이번 박람회를 통해 마케팅·회계·구매·정보기술 등의 분야에 10여 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주변기기 전문 제조업체 아이러브(iLuv)는 개발 및 사업 관리 등 전 부분에서 인재를 찾는다. ◆참여 방법= 박람회는 맨해튼 펜스테이션 인근 펜 플라자 파빌리온(401 7애브뉴)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진다. 당일 현장 등록이 가능하며 입장료는 10달러. 회사들마다 인재 채용 기준은 다르나 대학 졸업을 앞둔 학생들이나 석·박사학위 소지자, 인턴십 희망자들을 위한 다양한 구직 기회가 열려있다. 유학생의 경우 취업비자(H-1B) 스폰서 여부는 현장에서 회사 측 인사 담당자들에게 직접 문의할 수 있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는 ‘아시안 취업박람회’가 동시에 열려 뉴욕주나 연방정부기관, 미국 기업 관계자들과 취업 상담이 가능하다. 전철 1·2·3·A·C·E 등을 이용해 34스트릿·펜스테이션에서 내리면 된다. 718-361-7700 교환 150.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3.08. 17:23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모바일 주변기기 전문 제조업체 ‘아이러브(iLuv)’가 개발 및 사업 관리 등 전 부분에서 인재를 찾는다. 아이러브는 전 세계 70개국 이상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아이러브는 최근의 급속한 성장세로 인해 기업 전 부분에서 인재를 고루 채용할 계획을 밝혔다. 제품 개발 및 마케팅, 관리, 세일즈 등은 물론 새롭게 시작한 모바일 앱 개발 부분 등에서 예년의 2배 이상 신규 채용을 할 계획이다. 아이러브측은 “취업박람회 현장에 인사 담당자 및 경영 실무진들이 직접 참석해 서류 접수 및 즉석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인원 제한 없이 최대한 많은 인재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이러브는 모바일 업계에서도 가장 큰 성장을 이룬 기업 중의 하나”라며 “글로벌 시장에 적합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전문 인력들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1997년 설립된 제이윈(jWIN) 그룹에 속한 아이러브는 하이파이 오디오시스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노트북용 휴대용 스피커, 모바일폰과 스마트폰 액세서리 등의 분야에서 관련업계를 이끌고 있다. 2005년에 아이러브 3개 제품이 2011년에 미국가전협회(CES)가 선정하는 혁신상을 받아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006년도 이후 현재까지 21개 제품들이 CES 혁신상에 선정됐으며 지난해 모바일 주변기기 기업으로는 최초로 독일 ‘iF디자인상’을 받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2012.03.06. 18:28
BBCN 은행(행장 앨빈 강)이 금융전문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다. BBCN 은행은 오는 9일 맨해튼 펜플라자 파빌리온에서 열리는 ‘글로벌 취업박람회’에서 론오피서·론어시스턴트·텔러·고객서비스·마케팅 오피서 등 은행 업무 전반에 걸쳐 새로운 직원을 뽑는다. 신입 사업은 물론 경력직도 지원할 수 있다. 금융이나 경제, 경영, 마케팅 분야 전공자나 금융기관 경력자를 우대하며, 취업박람회 당일 현장에서 은행에 관해 궁금한 점 등을 물어볼 수 있다. 당일 이력서 접수를 받아 서류전형과 실무자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합격을 결정한다. 은행은 “지난해 합병 후 동부지역 확장을 위해 추가 인력을 선발하게 됐으며 은행 업무에서 가장 중요한 성실성과 정직함을 눈 여겨 볼 것”이라고 말했다. BBCN 은행은 지난해 나라은행과 중앙은행이 합병, 새롭게 태어난 은행으로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51억7362만 달러로 한인 은행 가운데 최대 규모다. 캘리포니아주에 본점이 있으며 뉴욕·뉴저지·워싱톤·일리노이 등에 44개 지점이 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3.05. 19:49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헤어제품 도매업체인 셰이크앤고(사장 김광석)은 오는 9일 열리는 ‘글로벌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영업·사무·디자인·IT 분야의 인재를 찾는다. 디자인과 IT 분야 지원자는 관련 전공 4년제 이상 학사 학위 취득자로, 2년 이상 경력자를 선호한다. 영업과 사무직 직원은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생이면 도전할 수 있다.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해야 하며, 사무직원은 엑셀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셰이크앤고 인사 담당자는 “현재 분야별로 총 10명의 직원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며 “관련 업계 경력이 있는 구직자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셰이크앤고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인재상을 추구한다. 김희석 셰이크앤고 부사장은 “좋은 인재가 곧 회사라는 신념으로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인재를 발견하면 자리를 만들어 모시는 곳이 셰이크앤고”라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열정 있는 사람을 찾는다”고 설명했다.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 있는 셰이크앤고는 1991년 설립됐으며 현재 200여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가발과 머리를 연장해 꾸미는 익스텐션, 포니테일과 같은 머리장식 등 흑인 고객을 타깃으로 하는 헤어제품을 개발, 판매한다. 대표적인 자체 브랜드로는 밀키웨이와 프리트레스·엑스큐·사가 등이 있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2.02.29. 16:57
한인 인재를 뽑기 위한 채용박람회가 열린다. 취업 리크루팅회사 세스나(CESNA)는 'CESNA 잡월드 엑스포'를 4월15일(오전 10~오후 4시) LA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잡월드엑스포는 이번이 7회째로 해마다 봄에는 LA 가을에는 뉴욕(뉴저지) 지역에서 열려 참가 기업과 구직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 행사에도 한국 및 한인 기업은 물론 주류기업들도 참가한다. 23일 현재 삼성EM과 뉴욕라이프 뱅크오브아메리카 NI코리아 뉴스타 등이 이미 참가 신청을 마쳤다. 참가 기업에 대한 정보는 공식웹사이트(www.JobWorldUSA.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들은 잡월드 참가 접수처(사무국 전화 201-567-8886)로 연락하면 된다. 세스나 채용박람회는 한국어와 영어 등 이중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한인 1.5세나 2세 및 유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미국에 진출한 한국계 글로벌 대기업과 미국 및 다국적 회사에겐 인재 확보 및 기업 홍보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학사 석사 박사 출신 및 경력자들이 대거 몰렸고 참가 기업들도 포스코 한국타이어 SK 동부 웅진그룹 등 한국 대기업과 스타벅스 체이스뱅크 등 글로벌 기업 등이 참가했다. 박람회장은 크게 한국채용관과 미국채용관으로 나뉘며 기업별로 일반 금융 교수채용관으로 분류 설치된다. 취업비자를 제공하는 기업의 정보는 웹사이트나 당일 배포될 프로그램북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현장에서는 이민법 변호사와의 무료 상담도 가능하다. 구직자들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리 참가신청을 하고 확인증을 프린트해서 오면 박람회 입장료 10달러를 면제받을 수 있다. 세스나의 이승수 코디네이터는 "박람회장에 올 때는 이력서를 여러 장 준비해 오는 게 유리하고 온라인을 통해 취업을 원하는 기업에 사전지원할 경우 현장 인터뷰를 통해 당일 취업성과를 올릴 수도 있다"며 "구직자라면 기업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라도 깔끔한 정장 차림이 유리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특정 기업에 지원한 우수 인재의 경우엔 해당 기업에서 선별해 교통비 명목으로 최고 300달러까지 여행장학금으로 지급하기도 한다. 문의 사항은 사무국이나 웹사이트를 참조하면 된다. 김문호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23. 18:32
구직자의 눈은 반짝였고, 채용 담당자의 질문은 날카로웠다. 11일 맨해튼 펜 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 60여 개 업체, 3000여 명의 구직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뉴욕중앙일보와 아시안 전문 리크루팅업체 ADI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에는 삼성·미래에셋자산금융·우리아메리카은행 등 한국계 기업과 H마트·쉐이크앤고·사우스폴·키스 등 한인 기업, 그리고 미 기업과 정부기관 등이 참가해 이력서를 받고 면접을 실시했다. 졸업을 앞둔 대학생부터 새 직장을 알아보는 경력자, 인턴십 희망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원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마케팅·IT·회계·인사 분야 채용에 나선 H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20%가량 늘어났고, 한인과 타민족 지원자 비율이 50 대 50일 정도로 구직자가 다양해 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카네기멜론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임송이(마케팅 전공)씨는 "한자리에서 여러 업체와 기관들의 채용 담당자를 직접 만날 수 있어 유익했다"고 밝혔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1. 21:46
"한국기업 취업 희망" 5개 국어 능통한 송혜승씨 “한국 기업에서 제 장점을 발휘하며 일하고 싶습니다.” 다양한 경력과 경험의 글로벌 인재들이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 대거 참가한 가운데 5개 국어에 능통한 송혜승(22·사진)씨의 이력은 단연 눈에 띤다. 캐나다 출신인 송씨는 영어와 한국어는 물론 불어·이탈리아어·중국어 등에 능통한 인재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 재학 당시 홍콩 대학과 한국 고려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공부하며 글로벌 감각을 쌓았다. “한국이 좋다”는 송씨는 “한국 기업에서 일하고 싶어 박람회장을 찾아왔다”고 동기를 밝혔다. 그는 “한 곳에서 여러 회사에 이력서를 제출하고 관련 정보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면서 “구직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많아 경쟁이 치열하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영화를 전공했기 때문에 관련 분야에서 일자리를 찾으려니 현실은 더 만만치 않은 상황. 그러나 송씨는 “뉴욕한국문화원이나 홍콩의 대학교, 한국 방송사 등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마케팅이나 기획 분야의 경력을 많이 쌓았다”면서 “취업 경쟁이 치열한 때지만 그 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강점으로 내세워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수 인재 많아 만족" 쉐이크앤고 사라 이 인사팀장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가 옵니다.” 헤어제품 도매업체 쉐이크앤고의 사라 이 인사팀장은 11일 맨해튼 펜 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서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몰려드는 지원자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고, 이력서를 받아 간단한 면접을 한 뒤 2차 면접 대상자를 가려내는 것이 이 팀장의 임무. 이 팀장은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을 3~4명만 만나도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이상의 인재들을 찾았다”면서 “특히 준비된 모습의 지원자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처음부터 무턱대고 “이 회사는 무슨 일을 하느냐” “어떤 직책을 뽑느냐”고 물어오는 지원자도 있었지만 간단히 자신을 소개한 뒤 지원하고 싶은 분야를 채용하는지 물어보는 지원자들도 상당수였다는 것. 이 팀장은 “인터뷰에선 첫 인상이 중요한데 우리 회사를 미리 알아보고 와서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지 조리 있고 자신감 넘치게 이야기하면 좋은 인상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인터뷰 요령을 귀띔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채용 인력을 늘릴 계획인데, 1.5세와 2세 등 한국어·영어에 능통한 차세대 인재들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11. 19:13
플러싱에 있는 뉴욕퀸즈병원(New York Hospital Queens)이 오는 11일 맨해튼 펜 플라자에서 열리는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 참가한다.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플러싱에 위치한 만큼 한인사회에 병원을 알리고, 간호사나 일반 사무직 직원들을 선발하기 위해서다. 취업뿐만 아니라 자원봉사 정보도 제공한다. 병원 측은 “함께 일하기를 원하는 지원자들의 이력서를 접수하며 자원봉사자 신청도 받는다”고 밝혔다. 메인스트릿과 부스메모리얼애브뉴(56-45 메인스트릿) 코너에 위치한 뉴욕퀸즈병원은 519개 병상을 갖춘 병원으로 지난해 3만500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 외래진료 환자수는 13만9000명,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11만5000명에 이른다. 지난해 80개 병상과 최신 기기 등을 갖춘 웨스트윙을 개관했으며, 각종 의료서비스와 더불어 희귀·난치병 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도 제공한다. 폐암·비만·수면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7. 21:14
오는 11일 막을 올리는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전문 그룹 미래에셋이 참가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글로벌 박람회를 통해 국제적 감각을 갖춘 금융 인재를 찾아 나선다. 마케팅, 세일즈, 오퍼레이션 등 3개 부문 직원을 모집한다. 신입·경력 모두 지원 가능하며 5~10명 정도 선발할 계획이다. 선발된 인재들은 맨해튼에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주법인에서 일하게 된다. 한국의 투자전문 그룹 미래에셋의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은 물론 홍콩·브라질·중국·인도·영국·베트남에 이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사로서 세계로 발돋움 하기 위해 일찍부터 해외시장에 진출한 결과다. 미국법인은 2008년 뉴욕 맨해튼에 설립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엔 한국 운용업계 최초로 미국 내 투자자들을 위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펀드’ 시리즈를 선보여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자산 운용 규모는 2010년 12월 기준으로 약 530억 달러에 이른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7. 17:00
오는 3월 11일 열리는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에 참가하는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한국 취업을 원하는 인재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글로벌 인력 채용업무는 KOTRA 내 콘택트코리아(Contact KOREA)가 담당하고 있다. 한국 정부가 해외에 있는 우수 인력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인력지원센터다. 그 동안 한국의 중소기업이나 외국인 투자기업을 비롯해 정부기관이나 공공기관 등이 콘택트코리아를 통해 해외 인재를 채용했으며, 한국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도 전문 인력 발굴을 꾸준히 의뢰하고 있다. 한국 취업 문을 두드리려면 우선 이력서를 KOTRA가 운영하는 GTR(Global Talent Report)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한국 기업이 KOTRA 데이터베이스에 채용 계획을 등록하면 조건이 일치하는 신청자를 검색한다. 후보자가 있으면 인터뷰 등을 거쳐 채용 여부를 결정한다. KOTRA는 이번 박람회에서 콘택트코리아를 소개하고, 취업 희망자에게 GTR 등록을 안내하는 등 전반적인 채용 상담을 진행한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3. 22:09
헤어제품 도매업체 쉐이크앤고(사장 김광석)는 제품 개발과 투자 확대에 따라 영업·사무·디자인 부문 인재를 모집하며 인벤토리 직원도 뽑는다. 인사부 임경진 과장은 "이번 취업박람회에서 10여 명 정도 뽑을 계획이다. 2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학력에 쉐이크앤고의 트레이드마크인 친철이 몸에 벤 사람을 찾는다"고 밝혔다. 임 과장은 "특히 사무직과 인벤토리 부문은 업무 특성상 엑셀 프로그램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이를 선호하며, 인벤토리 직원은 영어와 스페인어가 가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롱아일랜드 포트워싱턴에 위치한 쉐이크앤고는 1991년 설립됐다. 가발과 머리를 연장해 꾸미는 익스텐션, 포니테일과 같은 머리장식 '헤어 피스' 등 주로 흑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헤어 제품을 판매한다. 지난해 매출 2억 달러를 달성한 쉐이크앤고는 언제나 신제품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자체 브랜드로 밀키웨이·프리트레스·엑스큐·사가 등이 있다. 임 과장은 “회사가 커갈 수록 직원들은 재산이라는 생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직원 대우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희숙 기자 [email protected]
2011.03.03. 17:40
한인 구직자들과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뽑고자 하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Global Korean Job Fair)’가 성황리에 열렸다. 뉴욕중앙일보와 리크루팅 전문업체인 ADI 공동 주최로 7일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한인기업을 포함해 정부기관과 미국기업 등 54개 기관 및 업체와 3000여명의 구직자들이 참가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참가업체들이 채용규모를 크게 잡고 있어 구직자들에게 보다 넓은 취업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ADI 안진오 사장은 “최근의 경기 회복세를 반영하듯 이번 박람회 참가 기업들의 채용 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30%나 늘었다”며 “그만큼 한인 인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장을 찾은 한인 구직자들의 경우 70%가 1.5세 및 2세들이었고, 유학생이 30%를 차지했다. 특히 올해에는 석사 이상의 고학력자들이 많이 참가해 갈수록 참가자들의 학력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삼성전자와 효성그룹을 비롯해 사우스폴·키스·H마트·제이윈(jWIN)·우리아메리카은행 등 한인기업 부스에는 인파가 몰려 채용 담당자들은 하루 종일 인터뷰를 진행하느라 바쁜 하루를 보냈다. 참가업체들은 지원자들 중 상당수가 영어에 능통하고 글로벌 감각을 갖추고 있어 우수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3년째 박람회에 참가하고 있는 효성그룹 하지영 인사담당자는 “올해에는 과거에 비해 우수 인재들이 많이 지원했다”며 “글로벌 인재 확보 차원에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미주 채용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월 중 대학원 졸업예정인 유학생 이성제(27)씨는 “작년에는 진짜 인턴십도 거의 뽑지 않았을 정도로 취업시장이 좋지 않았는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업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중앙정보국(CIA)·사회보장국(SSA)·연방노동부·뉴욕주교육국 등 정부기관과 미국기업들도 지원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07. 21:41
이번 취업박람회는 참가 기업들마다 지원자들의 높은 학력 수준에 놀라움을 표시하면서도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기대로 평소보다 정성을 들여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구직자들은 경기침체로 인한 구직난 속에서 모처럼만에 찾아 온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하나라도 더 많은 부스를 방문해 지원서를 접수하며 활발한 구직활동을 벌였다. ○…이날 행사장에는 친구들과 같이 참가한 구직자들도 상당수 있었다. 중국계 시밍 팽과 앤란 쟁은 먼저 인터뷰를 한 기업에 대한 질문 내용을 알려 주기도 하고 서로 옷 매무새를 고쳐주는 등 취업을 위해 함께 아이디어를 모으는 공동작전을 펼쳤다. 이들은 “힘을 합치면 그만큼 취업확률도 높지 않겠냐”며 미소를 지었다. ○…중국계와 인도계 등 타인종 구직자들의 한국 및 한인기업에 대한 관심도 상당했다. 이들은 각 업체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고 인터뷰에 응해 채용 담당자들을 놀라게 했다. 인도출신 바베시 다랄은 “효성이 인도에서 사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는데다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가 커지고 있어 한국 기업에서 한 번 일해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학생들은 자격을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기관에서 시민권자 이상만 채용한다는 얘기에 아쉬운 발길을 돌려야 했다. 따라서 취업비자 스폰서 여부가 이날 유학생들의 지원을 결정하는 기준이 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사우스폴, 키스 등 비자를 스폰서 해 주는 기업체 부스에는 한인 유학생들이 대거 몰렸다. ○…고령의 구직자들도 눈에 띄었다. 한인은행에서 28년간 근무했다는 이재선(55)씨는 “과거 은행에서의 경험을 살려 아직은 충분히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참가하게 됐다”며 KOTRA에서 모집하는 한국 중소기업 수출지원 인재채용에 당당히 응시했다. ○…3살때 이민 왔다는 대니 이씨는 “건축학사, 미술학석사 학력으로 한국 대기업에 지원한다”며 “참가 업체가 많아서 나에게 맞는 직업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다리가 불편한 취업준비생도 열심히 구직활동을 벌였다. 휠체어를 타고 참가한 폴 도일은 “기업들이 한 장소에 모인 덕분에 휠체어를 타고도 빠른 시간내 많은 면접 담당자를 만날 수 있었다”며 기뻐했다. ○…행사장 내에서는 전문가들이 배치돼 이력서 작성을 도와줘 참가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력서 작성 경험이 부족한 신입 지원자들은 지원에 앞서 이들을 찾아 이력서 작성법을 배우는 모습을 보였다. ○…취업박람회는 기업과 구직자뿐만 아니라 리크루팅 업체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됐다. 한 리크루팅 업체 관계자는 행사장을 몰래 돌아다니며 참가자들에게 자신의 명함을 돌리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이기도 했다. “한국기업서 일하고 싶어요”…버펄로에서 온 에릭 라다씨 이번 박람회에서는 한인기업들이 인기를 끌었다. 비자 스폰서를 해 준다는 조건 때문에 유학생들도 많이 몰려 들었지만 한국기업 문화에 매력을 느껴 지원하는 구직자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KOTRA에 원서를 낸 에릭 라다(사진)가 그런 케이스. 한인 여자친구 김진씨와 함께 온 에릭은 “한인기업들이 많이 참여하는 이번 취업박람회에 오기 위해 버펄로에서 왔다”고 말했다. 여자친구 덕분에 한국문화에 ‘푹’ 빠졌다는 그는 “성실함과 상관을 공경하는 문화를 가진 한국기업에 취직하고 싶다”는 바램을 나타냈다. 그는 대학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하고 건설업에서 일한 경험으로 KOTRA 세일즈 분야를 지망했다. “구직자 자질 높아졌어요”…사우스폴 인사담당 비올렛 강씨 한인 의류업체인 사우스폴의 비올렛 강(사진) 인사 담당자는 기대 이상으로 우수 인재들이 많이 몰렸다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하루 지원자만 250여명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30%가 늘었다. 그동안 취업박람회를 우수 인재 확보의 통로로 이용해 왔던 사우스폴은 올해 채용 규모를 지난해의 30~40%로 늘려 잡았다. 강씨는 “과거에 비해 올해 지원자들의 스펙이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그만큼 취업난을 반영해 스스로 몸값을 낮추는 경향이 반영된 거 같다”고 말했다. 중국계, 인도계, 흑인 등 타인종들이 지원자의 40%를 차지한 점도 한인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입증하고 있다고 강씨는 덧붙였다. 사우스폴은 경기 회복에 대비해 인재 확보 차원에서 자격을 갖춘 지원자들은 채용 인원에 상관없이 추가로 뽑을 계획이다. 권택준 기자·양영웅 인턴기자 [email protected]
2010.05.07. 21:31
21세기 글로벌시대를 맞아 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를 찾는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Global Korean Job Fair)’가 7일 열린다. 뉴욕중앙일보와 리크루팅 전문업체 ADI가 공동 주최하는 박람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맨해튼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다. 박람회에는 한인기업을 비롯해 정부기관과 미국기업 등 50여개 기관·업체가 참가, 4000여명의 구직 희망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은 박람회는 아시안 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구직자들이 취업을 원하는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 특히 아시안 학생 비율이 높은 뉴욕대를 비롯해 카네기멜론, 보스턴, 럿거스, 페이스,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 등이 참가해 각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을 돕는다. 참가 희망자들은 6일 오후 12시까지 웹사이트(www.asianlife.com)를 통해 미리 등록하면 10달러 입장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박람회가 열리는 매디슨스퀘어가든은 맨해튼 7과 8애브뉴 사이 31과 33스트릿 중간 지점에 있다. 지하철은 1·2·3·A·C·E번을 타고 34스트릿펜스테이션 역에서 내리면 된다. B·D·F·N·G·R 전철을 타면 34스트릿·애브뉴오브아메리카 역에서 내려 한 블록만 걸으면 된다. 문의: 718-361-7700(교환 150), ADI(212-465-8777). 이중구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05. 22:05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역시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행사에 참가한다. KOTRA는 특히 한국으로 취업하기 원하는 인재들에게 다양한 취업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감각을 가진 해외 인력을 채용하기 원하는 한국 기업이나 학교·연구소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글로벌 인력 채용업무는 KOTRA 내 콘택트코리아(Contact KOREA)를 통해 이뤄진다. 한국정부가 해외에 있는 우수 인력을 한국으로 유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설치,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전문인력지원센터다. 콘택트코리아(www.contactkorea.go.kr)는 한국의 우수기업·연구소·대학교·정부나 공공기관에서 원하는 글로벌 인력 채용 수요를 발굴해 원하는 인재를 채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중소기업 스타월드반사체나 외국인 투자기업 GE헬스케어 코리아 등 다양한 기업들이 콘택트코리아를 통해 원하는 글로벌 인재를 채용했으며, 한국 대학이나 연구소 등에서도 전문 인력 발굴을 꾸준히 의뢰하고 있다. 한국에 있는 기업들이 원하는 인재상은 매우 구체적이다. 반사체나 .net 프로그래밍을 다뤄본 경력을 요구하거나 EMR, OCS 등의 의료기기 서비스 경험자를 찾는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국으로의 취업을 원하는 글로벌 인재는 우선 자신의 이력서를 KOTRA가 운영하고 있는 GTR(Global Talent Report)에 등록해야 한다. 이후 인재 채용을 원하는 기업이 KOTRA 데이터베이스에 채용 계획을 등록하면 조건이 일치하는 인재를 검색한다. 후보자가 있을 경우 인터뷰를 거쳐 최종 채용여부가 결정된다. KOTRA 측은 콘택트코리아를 소개하고, 취업 희망자에게 GTR 등록을 안내하는 등 전반적인 채용 상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05. 20:17
한인 전자제품 제조·유통업체 ‘제이윈(jWIN)’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전 세계 68개국으로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하이테크 브랜드 ‘아이러브(iLuv)’를 앞세워 굴지의 첨단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제이윈은 재료 선정에서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체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총괄 매니저를 비롯해 프로그램 엔지니어 등 10여개 분야의 전문인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마케팅 매니저와 제품개발 분야의 신입·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이밖에 소비자 관리 매니저와 제품 디자이너 등의 문호도 열려 있다. 첨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빠르게 변하는 전자제품 업계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찾고 있다. 1997년 설립된 제이윈은 중국 공장과 LA 웨어하우스를 갖추고 세계를 상대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06년에 자체 개발한 브랜드 아이러브 5개 제품은 지난해 미가전협회(CES)가 선정하는 혁신상을 받아 디자인과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CES 혁신상은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와 가전협회가 공동 심사해 기술과 디자인에서 인정하는 상이다. 특히 하이파이 오디오시스템,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노트북용 휴대용 스피커 등은 첨단분야 관련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제이윈은 재정문제로 폐지 위기에 놓였던 브롱스사이언스고교 한국어반 1년치 운영 예산 3만6000달러를 내놓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중구 기자 [email protected]
2010.05.0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