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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 "다양한 업체들 채용 나서 행운"…NC 주립대 정우영·김기철·김정하씨
New York
2012.03.09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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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정장 차림에 큼직한 배낭을 메고 한인 기업 부스를 찾은 3명의 젊은이들이 유난히 돋보였다. 뉴욕 지역에서 취업 문을 두드리려고 10시간 동안 버스를 타고 온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경영학 전공 4학년생인 정우영(29)·김기철(27)·김정하(22)씨의 이야기다.
봄방학을 맞아 뉴욕을 찾은 이들은 “학교 내에서 진행되는 채용 모집은 몇 차례 있었지만 한인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기관들이 채용에 나선 취업 박람회는 처음”이라면서 “이 같은 기회를 잡게 돼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김정하씨는 “일반 미국계 기업들은 구직자들이 채용 절차를 통과한 뒤 신분 문제를 논하는 경향이 있지만 박람회에 참여한 한인 업체들은 취업비자 발급을 지원하겠다고 먼저 언급해주는 등 유학생들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재정 분야에서 구직활동을 벌이고 있는 김기철씨는 “불경기이다 보니 모집 직종이 영업이나 마케팅으로 국한된 업체들이 많아 아쉬움은 있었다”면서도 “흔치 않은 기회이니 만큼 일단 지원한 뒤 연락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양영웅 기자
# 글로벌 한인 취업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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