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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등 4개 은행 건전성 불합격…나스닥, 12년만에 3000 돌파

New York

2012.03.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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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그룹·메트라이프·얼라이파이낸셜·선트러스트 등 4개 대형 은행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연준이 13일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준은 이날 미 대형은행 19곳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씨티그룹 등 4개 은행이 유럽 경제위기와 같은 경기 침체가 미국에 닥쳤을 경우 핵심 자기 자본비율 5%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은 향후 향후 추가 자본확충 권고 등을 받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은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2월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연준이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97포인트(1.68%) 상승한 1만3177.6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만3000선을 거뜬히 넘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24.87포인트(1.81%) 뛴 1395.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6.22(1.88%) 오른 3039.88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12년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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