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61포인트(0.15%) 상승한 1만3145.82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26포인트(0.16%) 내려간 1403.28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9.60포인트(0.31%) 하락한 3095.36을 각각 기록했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그리스가 다시 채무 조정을 해야 할지 모른다고 전망했다. 모리츠 크래머 S&P 유럽 국가 신용등급 부문 대표는 이날 영국 런던정경대(LSE)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구체적인 시기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그리스가 채무를 재조정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경기체감지수(ESI)는 두 달 만에 다시 하락했다. 유로존의 3월 ESI는 94.4로 2월 94.5보다 소폭 떨어져 이 지역의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보다 5000건 줄어든 3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지만 시장의 전망치 평균인 35만 건을 웃도는 것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3.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말 공개된 잠정치와 같은 수준이고 1월 말에 나왔던 속보치 2.8%보다는 0.2%포인트 높은 것이다. [연합뉴스]
2012.03.29. 16:44
27일 뉴욕증시는 경제 지표 부진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3.90포인트(0.33%) 떨어진 1만3197.73에 거래를 끝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3.99포인트(0.28%) 내려간 1412.5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22포인트(0.07%) 하락한 3120.35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2.03.27. 18:39
26일 뉴욕증시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기부양을 위한 금융통화 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발언한 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60.90포인트(1.23%) 오른 1만3241.6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9.40포인트(1.39%) 상승한 1416.51을 기록해 다시 1400선을 넘어섰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54.65포인트(1.78%) 뛴 3122.57로 마감했다. 버냉키 의장은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연례 컨퍼런스 연설에서 미국이 최근 3개월간 강한 고용 회복세를 보였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용 회복세가 앞으로 계속될지도 불확실하다면서 고용이 늘어나려면 소비와 기업 분야에서 더 강한 수요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연준이 지금 취하고 있는 초저금리 정책 등이 성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의 이런 발언은 미국 경기가 일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앞으로 상당기간 초저금리 정책을 유지할 의지가 있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일부에서는 버냉키 의장의 시장 인식에 근거할 때 3차 양적완화(QE3)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커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왔다. [연합뉴스]
2012.03.26. 19:55
22일 뉴욕증시는 달러화 약세에 힘입어 상품 관련 주식들이 오르면서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주간 기준으로 보면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4.59포인트(0.27%) 오른 1만3080.7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33포인트(0.31%) 상승한 1397.1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60포인트(0.15%) 오른 3067.9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는 특별히 영향을 줄만한 지표들이 없는 가운데 오전에는 주택지표에 대한 실망의 영향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지난 2월 미국의 신규 주택판매는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월 대비 1.6% 감소한 31만3천가구(연율 기준, 계절 조정치)로 2011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33만가구로 증가했을 것으로 예측해, 실제 거래치가 예상에 훨씬 못 미쳤다. 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1.4% 증가하는 등 최근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있어 오후 들어 주가가 상승 반전했다. 또 달러가 하락하면서 석유나 원자재 등 달러화로 표시되는 상품가격이 오르고, 관련 주식들도 덩달아 상승해 전반적으로 시장을 견인했다. [연합뉴스]
2012.03.23. 17:23
금값이 3월 이후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21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금 가격은 온스당 1650.30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 최고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28일 1788.40달러 보다 약 7% 떨어진 상태다. 또 지난해와 비교해도 최고치였던 8월 1918.10달러에 비해서 약 13% 하락했다. 이와 같은 하락은 세계 최대 금 소비국인 인도와 중국의 수요 감소가 주 원인으로 지적된다. 중국의 경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치를 8년 만에 가장 낮은 7.5%로 제시해 당분간 금 가격을 끌어올릴 만한 수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인도도 금에 대한 수입관세를 올려 매수세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경기흐름 역시 금값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소비 및 고용지표가 뚜렷한 개선조짐을 보이면서 3차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자 달러 강세·금 약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향후 금값에 대해서도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아지는 추세다. 스위스 UBS 금융그룹의 에델 툴리 애널리스트는 “경제 낙관론의 확산으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찾지 않고 있다”며 “1년 뒤 금값이 온스당 1550달러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 현인’으로 불리는 버크셔 해서웨이 워렌 버핏 회장도 “금보다 주식이 바람직한 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며 금 투자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금값 반등의 가능성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지적된다. 특히 유가 상승이 계속되는 상황 속에 중동 지역 분쟁 등과 같은 가격 폭등 상황이 발생할 경우 금값은 다시 치솟을 수 있다. 유럽 등 세계 경제 위기도 금값 상승의 요인으로 꼽힌다. 최대 변수였던 그리스 국채 문제가 진정됐지만 유럽 주요 국가들의 채무 위기는 여전한 것으로 지적돼 국채 문제가 붉어질 경우 금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한인 귀금속 업계에서도 장기적으로 금값이 계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의 블잉블잉 귀금속 장훈석 대표는 “업계에서는 금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에 내년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갈 수 있다는 예상이 많다”며 “가격이 갑자기 내려간 지금 시점이 투자 적기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한서 기사 [email protected]
2012.03.21. 17:20
21일 뉴욕증시는 주택 거래 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최근의 주가 상승세가 다시 이어질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 나스닥만 간신히 보합세를 보였고 나머지는 소폭 내림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5.57포인트(0.35%) 내린 1만3124.62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63포인트(0.19%) 하락한 1402.89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나스닥 종합지수는 1.17포인트(0.04%) 오른 3075.32로 마감, 11년만의 최고치를 나타냈다. 지난 2월 미국의 기존 주택 거래는 459만 가구(연율 환산 기준, 계절 조정치)로 전월 대비 0.9% 감소했다고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1.3%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해 실적이 예상과 정반대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2012.03.21. 17:18
20일 뉴욕증시는 중국의 성장 전망에 우려가 번지고 미국 주택 착공 실적도 만족스럽지 않아 하락세로 돌아섰다. 최근 상승세가 이어짐에 따라 투자자들의 한걸음 쉬어가자는 심리도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94포인트(0.52%) 내린 1만3170.1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23포인트(0.3%) 하락한 1405.5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17포인트(0.14%) 내린 3074.15를 각각 기록했다. 주가가 내리기는 했지만 내림폭이 크지 않아 4년만의 최고 수준은 유지한 것으로 평가된다. 중국에서는 철광석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가 예상보다 더 둔화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6~7% 인상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와 같은 인상폭은 3년만에 가장 큰 것이다. 이미 지난주에 올해 경제성장률을 예년보다 크게 낮은 7.5%로 전망한 것과 맞물려 불안감이 확산됐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도 소폭 감소해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69만8000가구로 전월의 70만6000가구에 비해 1.1% 줄었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71만7000가구로 전월보다 5.1%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2012.03.20. 16:52
19일 뉴욕증시는 애플이 배당금 지급계획을 발표하고 미국 주택지표도 안정세를 보인데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6.51포인트(0.05%) 오른 1만3239.13으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5.58포인트(0.4%) 상승한 1409.7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23.06포인트(0.75%) 뛴 3078.32를 각각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는 3월 미국 주택시장 지수가 전월과 같은 28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7년 6월 이래 최고치를 유지한 것이다. 애플은 주당 2.65달러의 주식배당을 실시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향후 3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발표해 나스닥 시장 강세를 이끌었다. [연합뉴스]
2012.03.19. 18:43
증시가 '흥분'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다우지수가 2008년 5월 이후 처음으로 1만3000선을 돌파했다. 이어 13일에는 나스닥 지수가 'IT 버블'이후 처음으로 3000을 넘어섰다. 여세를 몰아 15일에는 S&P 500지수도 1400을 통과했다. 3대 지수가 각각 1만3000 3000 1400 저항선을 동시에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두고 증권가에선 "금융시장이 2008년 위기를 딛고 본격 회복세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발빠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주 증시 상승을 이끌었던 것은 '스트레스'를 벗어난 금융주다. 지난 13일 뉴욕 증시가 마감을 앞둔 오후 3시 무렵 JP모건이 깜짝 발표를 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9개 은행지주회사를 대상으로 건전성을 점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합격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었다. 이어 배당금을 주당 5센트 올려 30센트로 하고 2013년까지 150억 달러를 들여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선언했다. JP모건 주가는 급등했다. 그러자 Fed가 당황했다. 애초 Fed는 15일 시장 마감 후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JP모건이 실수로 '속도위반'을 하자 서둘러 19개 은행지주회사 중 15개가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공개했다. 이번 스트레스 테스트엔 엄격한 잣대가 적용됐다. 예컨대 ▶미국 실업률이 13%로 치솟고 ▶주가는 2년 동안 60% 폭락하며 ▶주택가격은 지금보다 21%가 더 떨어지고 ▶유럽.아시아 경제가 침체에 빠진다는 전제 아래 이뤄졌다. 한마디로 2008년 같은 충격이 다시 와도 버틸 만한가를 따져봤다는 얘기다. 그 결과 15개 은행지주회사가 Fed로부터 합격 판정을 받았다. 씨티그룹과 메트라이프.선트러스트.얼라이 파이낸셜 등 4개 지주사는 불합격 판정을 받았다. 씨티은행이 불합격했지만 시장은 '월가 주요 은행이 금융위기의 악몽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아직은 신중론이 대세다. 증시 전문가들은 "세계경기가 회복세인 것은 맞지만 탄력은 떨어졌고 실적이 나빠지는 기업이 늘고 있다"며 "미국 증시가 장기 횡보 장세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2012.03.18. 14:47
16일 뉴욕증시는 숨고르기 장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14포인트(0.15%) 하락한 1만3232.6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57포인트(0.11%) 상승한 1404.17,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포인트(0.04%) 떨어진 3055.26에 종료됐다. 이날 발표된 지표는 다소 엇갈렸다. 톰슨로이터·미시간대는 전월 75.3이었던 소비자 심리지수가 이달에는 74.3으로 미끄러진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76.0에 못 미치는 것이다. 지난 2월의 산업생산도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3개월 연속 상승세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 역시 0.4% 증가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를 총족시키지 못했다.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0.4% 올라 시장의 예측을 벗어나지 않았다. 휘발유 가격은 많이 올랐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물가지수는 0.1% 오르는데 그치면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0.2% 상승을 오히려 밑돌았다. [연합뉴스]
2012.03.16. 18:41
15일 뉴욕증시는 주요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애플의 주가가 장중 한때 600달러를 넘어섰고,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가 1400을 돌파하는 등 2개의 심리적 기준선이 허물어졌다는 점이 특별히 주목됐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8.66포인트(0.44%) 상승한 1만3252.7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8.32포인트(0.6%) 뛴 1402.60,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4포인트(0.51%) 오른 3056.37에 각각 종료됐다. S&P 500 지수가 1400 선을 돌파한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6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다우지수가 1만3000, S&P 500 지수가 3000, 나스닥 지수가 1400선 위에서 종료된 것은 미 증시 사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CNBC가 전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다시 큰 폭으로 줄어 고용시장 개선추세를 확인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 수가 전주대비 1만4000명 감소한 35만1000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월 달성한 4년래 최저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2월 미국의 생산자물가(CPI)가 0.4% 올라 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 [연합뉴스]
2012.03.15. 17:18
14일 뉴욕증시는 투자자들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42포인트(0.12%) 상승한 1만319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67포인트(0.12%) 빠진 1394.28, 나스닥 종합지수는 0.85포인트(0.03%) 상승한 3040.73에 각각 마감됐다. 지난달 미국의 수입물가는 예상보다 낮은 0.4% 오르는데 그쳤다. 이란을 둘러싼 긴장으로 휘발유가 1.8%나 올랐지만 식료품 가격이 내리면서 상승분이 상쇄됐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지난달 모기지 수요가 2.4% 줄었지만 재융자 신청 건수가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4.4% 오른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2012.03.14. 16:44
씨티그룹·메트라이프·얼라이파이낸셜·선트러스트 등 4개 대형 은행이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실시한 스트레스 테스트(자산 건전성 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연준이 13일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경기침체 등 외부 충격에 대한 금융회사들의 위기관리 능력을 평가하는 프로그램이다. 연준은 이날 미 대형은행 19곳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실시한 결과 씨티그룹 등 4개 은행이 유럽 경제위기와 같은 경기 침체가 미국에 닥쳤을 경우 핵심 자기 자본비율 5%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은행들은 향후 향후 추가 자본확충 권고 등을 받을 상황에 처하게 됐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은 뱅크오브뉴욕(BNY)멜론,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뱅크오브아메리카,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 등이다. 이날 뉴욕증시는 2월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연준이 적극적인 통화완화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데 힘입어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17.97포인트(1.68%) 상승한 1만3177.68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만3000선을 거뜬히 넘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24.87포인트(1.81%) 뛴 1395.9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56.22(1.88%) 오른 3039.88을 각각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한 것은 12년만이다. [연합뉴스]
2012.03.13. 16:45
12일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37.69포인트(0.29%) 상승한 1만2959.7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0.22포인트(0.02%) 뛴 1371.09에 끝났으나, 나스닥 종합지수는 4.68포인트(0.16%) 하락한 2983.66에 폐장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3일 올 들어 두 번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정책이 바뀌거나 추가 양적완화 조치가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지난 1월 회동에서 2014년말까지는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힌데다, 최근 고용지표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어 추가 부양책이 아니라도 경기회복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14일 발표될 성명에는 현재 경제상황에 대한 연준의 평가와 향후 전망이 담긴다는 점에서 향후 투자심리의 풍향계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미국의 2월 재정적자 규모는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재무부는 2월 정부 재정적자 규모가 2317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2225억 달러에 비해 4.1% 증가한 규모다. 또 블룸버그통신의 예상치인 2290억 달러를 웃돈 것이다. 재정적자가 확대된 것은 세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합뉴스]
2012.03.12. 20:16
9일 뉴욕증시는 고용 지표 호조와 그리스의 디폴트 우려 완화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08포인트(0.11%) 뛴 1만2922.02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96포인트(0.36%) 오른 1370.87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7.92포인트(0.60%) 상승한 2988.34를 각각 기록했다. 미국의 비농업 취업자 수는 지난 2월 22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시장의 예측치 21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 1월의 취업자 수도 종전의 24만3000명에서 28만4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2월 실업률은 8.3%로 전월 및 시장의 예측치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동향이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로부터 계속 회복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미국의 지난 1월 무역적자는 전월보다 4.3% 증가한 526억 달러였다. 이는 2008년 10월 이후 최대치다. 전문가들이 예측한 무역적자 규모도 웃돌았다. [연합뉴스]
2012.03.09. 19:15
주간 신규 실업자 수가 소폭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고용시장의 상황이 계속 호전되고 있다는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을 신청자가 전주에 비해 8000명 늘어난 36만2000명으로 조사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 평균인 35만1000명보다 많은 것이지만 지난 2008년 초 이후 4년만에 최저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또 지난달 25일 현재 전체 실업수당 수령자는 342만 명으로 전주보다 1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수치에는 연방정부의 실업대책 프로그램에 따라 실업수당 수령기간이 연장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뉴욕 노무라증권 인터내셔널의 제프리 그린버그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기업들이 고용을 크게 늘리지는 않고 있지만 해고를 줄이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뉴욕증시는 그리스의 국채 교환이 문제없이 끝날 것으로 낙관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0.61포인트(0.55%) 뛴 1만2907.9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3.28포인트(0.98%) 오른 1365.91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34.73포인트(1.18%) 상승한 2970.42를 각각 기록했다. [연합뉴스]
2012.03.08. 17:24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와 그리스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8.18포인트(0.61%) 뛴 1만2837.33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9.27포인트(0.69%) 오른 1352.6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37포인트(0.87%) 상승한 2935.69를 각각 기록했다.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발표한 미국의 2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6000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측치 21만5000명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회복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것으로 해석해 투자 심리가 호전됐다. 마감을 하루 앞둔 그리스 국채교환은 민간 채권단의 충분한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체 그리스 국채 2060억 유로 중 최소한 1200억 유로어치(58%)가 국채교환에 참여하기로 동의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2012.03.07. 17:01
6일 뉴욕증시는 그리스 디폴트(채무상환 불이행)에 우려가 확산되면서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3.66포인트(1.57%) 떨어진 1만2759.1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가 세자리 수로 하락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스탠더드 앤푸어스(S&P) 500 지수는 20.97포인트(1.54%) 내려간 1343.36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40.16포인트(1.36%) 하락한 2910.32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막바지에 이른 그리스 국채교환 협상을 주목하고 있다. 민간채권단 대표로 협상을 진행해온 국제금융협회(IIF)는 채권단 운영위원회에 참여하는 12개 금융기관이 국채교환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혀 오는 8일 마감 때까지 국채교환 협상이 무난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협회는 그러나 그리스가 무질서한 디폴트를 맞을 경우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에 1조 유로(약 1조3000억 달러) 이상의 충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해 불안감을 자극했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는 금값도 떨어뜨렸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31.80달러(1.9%) 하락한 온스당 1672.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온스당 1700달러 이하에서 폐장된 것은 1월 24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국제유가도 이란 사태가 대화를 통해 해결될 기미를 보이면서 하락했다. 6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2달러(1.9%) 하락한 배럴당 104.7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중순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연합뉴스]
2012.03.06. 18:29
5일 뉴욕증시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주 종가보다 14.76포인트(0.11%) 떨어진 1만2962.8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5.30포인트(0.39%) 내려간 1364.3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25.71포인트(0.86%) 하락한 2950.48을 각각 기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민간 경제가 다시 침체 국면을 맞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세계 경제 성장의 엔진 역할을 했던 중국은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작년보다 낮춰 잡았다. 민간조사업체 마켓이코노믹스는 2월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자관리지수(PMI) 확정치가 49.3으로, 전월의 50.4는 물론이고 예비치인 49.7보다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유로존 PMI는 앞선 1월 5개월만에 처음 경기 확장 기준치인 50선을 넘었다가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치 아래로 떨어졌다. 중국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목표를 7.5%로 책정했다. 이는 지난해의 8%에 비해 0.5%포인트 낮은 것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목표치다. 원자바오 총리는 이 같은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경제 발전 방식 전환을 가속화하고 경제 성장의 질과 효율을 실제로 높이도록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1월 공장주문은 전월보다 1.0% 감소해 3개월만에 첫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감소폭은 전문가들의 예상치(-1.5%)보다 작았다. 지난달 공급관리자협회(ISM)의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57.3을 기록해 전월의 56.8과 전문가들의 예측치 56.1을 웃돌았다. [연합뉴스]
2012.03.05. 19:59
2일 뉴욕증시는 최근 수주간의 상승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온데다 투자심리를 자극할만한 소식도 없어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73포인트(0.02%) 하락한 1만2977.5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4.461포인트(0.32%) 내린 1369.63을, 나스닥 종합지수는 12.78포인트(0.43%) 떨어진 2976.19를 각각 기록했다. 전날 장 끝 무렵 증시에 전해졌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 폭발 소문이 근거 없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날 유가가 2% 가량 떨어져 주가에도 부담이 완화됐다.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판단에 따라 매물을 내놓는 사람들이 많아 주식값은 좀처럼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한편 지역정보 제공업체 옐프는 이날 기업공개(IPO) 후 첫 거래에서 60% 이상 급등해 관심을 끌었다. 옐프는 주당 15달러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오전부터 64%가 오른 24달러대로 치솟았고 결국 이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옐프는 이번 IPO로 710만주의 주식을 매각해 1억650만 달러를 조달했다. [연합뉴스]
2012.03.02.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