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레이크메리 경찰국은 지난 4일 마약거래 도중 김대훈씨(22)를 살해한 혐의로 조지프 산티아고(18)를 6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일 김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김씨의 부모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수시간 뒤 알라파야 트레일 남쪽 2500블록 근처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산티아고에게 범행사실 자백을 받았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도 회수됐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산티아고는 4일 밤 그의 집 근처에서 김씨와 마약을 거래하던 중 김씨가 총을 만지려 해 머리에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털어놓았다. 산티아고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다음 날 현장에 나타나 김씨의 지갑과 아이폰 등을 훔쳐 강도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티아고는 김씨와 2011년 캐슬베리 항공정비학교에서 만난 이후 약품과 마약 거래를 해왔다. 산티아고는 일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보석금 없이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