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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후 방치' 2000만달러 보상 소송

연방마약단속국(DEA)에 의해 체포 수감된 뒤 닷새 동안 음식물을 전혀 제공받지 못하고 방치됐던 다니엘 정(23)씨가 4일 DEA를 상대로 2000만달러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UC샌디에이고 공과대학생인 정씨는 자신의 소변을 받아 먹으며 버틴 끝에 극적으로 살아난 뒤 5일 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다. DEA측은 "(정씨가) 우연히 구치소에 남겨졌다"고 해명했지만 정씨의 변호사인 진 아이어데일은 "그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고 반박했다. 아이어데일은 "수감자에게 4일 반 동안 음식이나 물을 주지 않은 조치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고문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씨가 12시간 더 방치됐다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씨의 사정이 널리 알려지자 대럴 이사 연방하원의원은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 추진에 나섰으며 바버러 복서 연방상원의원은 에릭 홀더 연방법무장관에게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세리토스 출신의 한인으로 확인된 정씨는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박지수 인턴기자

2012.05.03. 21:02

마약단속국 체포 수감 후 방치…한인 대학생 2000만불 소송 제기

연방마약단속국(DEA)에 의해 체포, 수감된 뒤 닷새 동안 음식물을 전혀 제공받지 못하고 방치됐던 한인 대학생 다니엘 정(23)씨가 4일 DEA를 상대로 2000만 달러에 달하는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UC샌디에이고 공과대학생인 정씨는 자신의 소변을 받아 먹으며 버틴 끝에 극적으로 살아난 뒤 5일 동안 병원치료를 받았다. DEA 측은 “(정씨가) 우연히 구치소에 남겨졌다”고 해명했지만 정씨의 변호사인 진 아이어데일은 “그는 죽음 직전까지 갔다”고 반박했다. 아이어데일은 “수감자에게 4일 반 동안 음식이나 물을 주지 않은 조치는 국제법과 국내법에 따라 고문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씨가 12시간 더 방치됐다면 사망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정씨의 사정이 널리 알려지자 대럴 이사 연방하원의원은 의회 차원의 진상조사 추진에 나섰으며, 바버러 복서 연방상원의원은 에릭 홀더 연방법무장관에게 즉각적이고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LA=박지수 인턴기자

2012.05.03. 20:08

"구치소 가둬놓고 새까맣게 잊다니…"

연방마약단속국(DEA)에 체포된 20대 대학생이 닷새 동안 구치소에 음식물도 제공 받지 못한 채 갇혀 본인의 소변을 마시며 극적으로 살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달 21일 UC샌디에이고 공과대학에 재학중인 다니엘 총(23.사진)군은 학교 인근 아파트에서 다른 학생 8명과 함께 파티를 벌이던 중 DEA의 불시적발에 단속돼 체포됐다. DEA는 현장에서 총과 탄약 엑스터시 1만8000정을 수거하고 학생들을 체포 각각 연방구치소 독방에 수감했다. 이 가운데 6명은 카운티 구치소로 이감됐고 1명은 석방됐다. 총 역시 석방될 예정이었지만 교도관들이 총의 수감 사실을 까맣게 잊어버린 것. 25일에야 석방된 총은 "몇 시간 후에 풀려날 것이란 말을 듣고 감금됐으나 이후 교도관의 발소리도 들을 수 없었다"면서 "문을 차고 소리를 질러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 살기 위해 소변을 마셨다"고 말했다. 박지수 인턴기자

2012.05.02. 21:07

재소자에 마약 건낸 경찰 적발 부리토속 헤로인 넣어 밀반입

경찰이 재소자에게 음식에 마약을 넣어 몰래 전달하려다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전직 LA카운티셰리프국 요원 헨리 마틴(27)은 지난 2010년 2월23일 공항지법에서 재판 대기중이던 한 재소자에게 마약을 건낸 혐의로 지난 1월 기소됐다. 당시 마틴은 단속의 눈을 피하기 위해 헤로인이 든 봉지를 부리토(멕시코 음식)에 싸서 전달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마틴은 2년여에 걸친 내사끝에 지난 1월11일 체포됐다. 마틴은 폭스TV가 경찰 훈련생들의 실생활을 조명한 리얼리티쇼 '더 아카데미'에 출연했다. 당시 마틴은 명령 불복종을 이유로 탈락됐으나 이후 재도전해 2006년 채용됐다. 그는 6월25일 열리는 최종선고에서 최고 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2012.04.30. 21:01

비영리치료센터 AADAP가 밝힌 실태…'마약중독 치료' 한인 는다

"마약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한인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비영리 마약 치료센터인 'AADAP(Asian American Drug Abuse Program)'가 전하는 한인사회의 마약중독 실태다. 센터 측에 따르면 법원 명령으로 마약중독 치료를 받으러 오는 한인의 수가 5년 전까지만 해도 월 1~2명에 불과했으나 최근엔 월 5명 꼴로 늘었다. AADAP에서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80여 명 가운데 한인은 약 10%를 차지한다. 이들 가운데는 법원 명령으로 강제 치료를 받는 이들을 비롯해 학교나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보낸 이들 자발적인 치료를 받는 이들이 포함돼 있다. AADAP 백영옥 코디네이터는 "마약 때문에 센터를 찾는 한인들이 계속 증가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며 "한인사회에 심적으로 피폐하거나 외로운 사람 소속감이 없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반증으로 본다"고 말했다. 백 코디네이터는 그 동안 수면 아래에 잠복해 있던 한인사회의 마약 문제가 이제는 수면 위로 떠오르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마약중독 치료를 받는 한인의 연령대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하다. 한인의 대다수는 대마초와 소위 히로뽕으로 불리는 메탐페타민 중독으로 센터를 찾는다. AADAP 측도 한인 중독치료자 증가 추세를 인지하고 한인 카운슬러를 통한 상담 서비스 홍보에 집중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한인 대상 마약 퇴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백 코디네이터는 "학교 길거리 등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마약"이라며 "한인 부부모임에서 코카인을 처음 접한 뒤 중독이 돼 치료를 받으러 온 부부도 있을 정도"라고 실태를 전했다. 그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마약에 빠지지 않게 하려면 부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태형 카운슬러도 "마약은 사람에 따라 극소량만 흡입해도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무서운 것"이라며 "자녀에게 무조건 마약에 손대지 말라고 주입식 교육을 하는 것보다는 아이들이 스스로 마약에 빠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문의: (323) 295-0262 박상우 기자

2012.04.20. 20:14

타이슨스 코너서 마약판매…CA 전·현직경찰 3명 체포

캘리포니아주 현직 경찰관이 버지니아주내에서 마리화나를 밀매하려다 적발됐다. 알렉산드리아 경찰은 17일 캘리포니아주 셀마시 경찰관 프레드릭 세이리스(34)와 전직 경찰관 게이브리엘 세피다(38), 그리고 데이비드 플라워스(34) 등 전현직 경찰관 3명을 마리화나 판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버지니아 일대에서 63만5000달러 상당의 마리화나를 판매하다 적발됐다. 경찰은 이들이 사람들이 붐비는 타이슨스 코너 일대에서 마리화나가 가득 실린 차량을 대놓고 이를 판매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2012.04.17. 17:24

마약거래 연루 노스버겐 검사 체포, 포트리 시장 최측근 마칸튼 막시…돈세탁 도운 혐의

뉴저지주 마크 소콜리치 포트리 시장의 오랜 친구이자 법률파트너로 알려진 마칸튼 막시(44) 노스버겐 검사가 대규모 마약거래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됐다. 버겐카운티의 존 몰리넬리 검사는 잉글우드에 거주하는 매튜 마틴(43)과 대니 살레(34)를 마리화나를 불법으로 판매한 혐의로, 막스 검사는 이들 밀수업자들이 돈세탁을 할 수 있게 지역 은행 매니저와 연결해 준 혐의로 13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막시 검사의 체포 소식에 대해 소콜리치 시장은 “무척 놀랍다”며 “안타깝지만 그와의 파트너 관계를 정리했다”고 15일 밝혔다. 소콜리치 시장은 지난해 12월 막시 검사에 대해 “마치 형제와 같은 친구”라며 강한 유대 관계를 표시한 바 있다. 버겐카운티 검찰청은 마틴과 살레가 올해부터 수 차례에 걸쳐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을 방문해 1000 파운드 상당의 마리화나 구입한 후 우편 등을 이용해 버겐카운티에 들여온 것으로 보고 있다. 막시 검사는 이들이 마리화나 구입을 위한 현금 부피를 줄일 수 있게 지역 은행 매니저를 소개해 소액권들을 100달러 지폐들로 바꿀 수 있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서한서 기자 [email protected]

2012.04.16. 20:37

한인 청소년 탈선 위험수위…마약 중독에 판매 사례도 급증

필라델피아를 비롯한 인근 지역의 한인 청소년 탈선 문제가 위험수위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 선도를 위한 근본 대책은 미온한 상태여서 한인사회가 보다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최근들어 한인 청소년들의 마약판매와 중독·음주·폭력·가출·인터넷 중독 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대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뉴비전청소년센터 채왕규 소장에 따르면 이민이라는 특수 상황상 한인 청소년의 문제는 결손가정과 부부이혼, 또 이민사회 적응문제와 세대 간 언어장벽 등이 주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마약판매에 가담하는 청소년이 급속히 증가하고, 또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어 최근에는 12세때부터 폭력과 마약 문제에 직면한 청소년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 소장은 "몇 년 전만해도 한 주 1건 정도였던 마약관련 상담이 최근엔 3~4건씩 늘고 있다"며 "10명 중 2~3명은 마약사용보다 판매한 혐의로 법정에 서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러한 청소년 문제는 알려진 사례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정작 부모들은 상황이 다급해져야 상담센터를 찾고, 어느정도 상황이 나아지면 근본적인 문제 해결보다는 소문을 두려워해 장기상담을 기피하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고 덧붙였다. 상담전문가 서경희 씨는 “청소년 문제를 예방하는 가장 근본은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간의 대화가 끊이지 않아야 하고, 무엇보다 깊은 애정과 관심으로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뉴비전청소년센터는 전문 상담원이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교실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마약재활과 개선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문의 215-782-3789. 박춘미 기자

2012.04.13. 19:37

마약 몸에 숨겨 한국행…LA거주 한인 복서 체포

LA거주 한인이 신체의 은밀한 곳에 마약을 숨겨 한국에 밀반입하려다 체포됐다. 한국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한국시간) LA에서 필로폰을 밀반입해 한국에 유통시킨 프로복서 심모(30)씨 등 11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조직폭력배 김모(35)씨 등 나머지 관련자 7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거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필로폰 밀반입 총책인 심씨는 한인 2세로 LA의 갱단과도 관계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6차례에 걸쳐 필로폰 400그램과 엑스터시 300정을 LA에서 한국으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심씨의 지시를 받아 LA에서 공급받은 필로폰을 콘돔에 넣어 항문 속에 숨기는 방법으로 한국에 밀반입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조모씨 등 9명은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투약 및 복용한 혐의로 체포됐다. 백정환 기자

2012.04.11. 21:04

플로리다 한인 살해 용의자 체포…마약거래 도중 마찰

플로리다주에서 20대 한인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용의자가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 레이크메리 경찰국은 지난 4일 마약거래 도중 김대훈씨(22)를 살해한 혐의로 조지프 산티아고(18)를 6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4일 김씨가 집에 들어오지 않자 김씨의 부모가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수시간 뒤 알라파야 트레일 남쪽 2500블록 근처에서 숨진 김씨를 발견했다. 수사당국은 산티아고에게 범행사실 자백을 받았으며 범행에 사용된 총도 회수됐다. 수사기록에 따르면 산티아고는 4일 밤 그의 집 근처에서 김씨와 마약을 거래하던 중 김씨가 총을 만지려 해 머리에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고 털어놓았다. 산티아고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다음 날 현장에 나타나 김씨의 지갑과 아이폰 등을 훔쳐 강도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산티아고는 김씨와 2011년 캐슬베리 항공정비학교에서 만난 이후 약품과 마약 거래를 해왔다. 산티아고는 일급 살인 무장강도 등의 혐의로 보석금 없이 오렌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백정환 기자

2012.04.09. 20:52

"아시안 갱 마약 판매 등 돈벌이 관심"

"아시안 갱은 영역 다툼보다는 돈 버는데 관심이 많다." 24년째 LA카운티 셰리프 요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스티브 김(46.사진) 서전트. 그간 순찰 업무를 비롯해 동양인 수사과 내사과 교정과 등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08년부터는 아시안 갱 전담팀의 수퍼바이저로 활약중이다. 그는 아시안 갱단의 주요 특징으로 '마약 제조 밀매 및 판매'를 꼽았다. 타인종 갱단들이 주로 영역 확대에 몰두 갱단 간의 싸움이 잦고 폭력적인 성향이 강한데 비해 한인 갱을 포함한 아시안 갱들은 돈을 버는데 초점을 맞추고 마약을 주수입원으로 이용한다는 것이다. 김 서전트는 "아시안 갱들은 돈을 많이 버는 것을 중요시한다"며 "마약 판매를 비즈니스로 여기며 길거리는 물론 파티장 유흥업소를 판매 장소로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한인 갱단은 3곳 정도"라며 "LA경찰국(LAPD) 갱 전담반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수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아시안 갱을 맡는 팀 수퍼바이저인 김 서전트는 팀원들에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문화 습득의 중요성을 늘 강조한다. 지난 5일 LA문화원에서 열린 밝은사회운동(GCS) LA클럽 주최 '사법치안관계자 대상 한국역사문화 워크숍'에 11명의 팀원을 참석하도록 한 이유다. 김 서전트는 "우리 팀은 한인 4명을 비롯해 중국계 베트남계 태국계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팀원들이 한국어를 모르지만 한국 문화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업무에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10년 정도 더 현역에 있고 싶고 은퇴 전 꼭 살인과에서 일해보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김 서전트는 마지막으로 "많은 이들이 LAPD에 대해선 잘 알지만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잘 모른다"며 "LA카운티 내 80여 개 도시중 절반 가량을 셰리프 요원들이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mail protected]

2012.04.0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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