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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인처럼 사는 24세 아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SK미국 가정상담-유동숙 한미가정상담소 소장]

Los Angeles

2012.06.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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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숙/한미가정상담소 소장
▶문=24살 아들을 둔 아버지입니다. 아들이 대학을 졸업한지 3년이 되어갑니다 . 아이는 직장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고 매일 자기 방에서 나오지도 않습니다. 이제는 낮과 밤이 바뀌어서 하루종일 자고 늦은 오후에 나와 밥을 먹고 자기 방에서 밤새 컴퓨터를 합니다.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심한 말싸움이 되어버리고 아들이 저렇게 하다 폐인이 되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무척 걱정이 됩니다. 제가 부모로서 어떻게 해야 도움이 될까요?

▶답=먼저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아들을 포기하지 않고 부모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시려는 아버지의 노력에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부모의 역할은 아이의 나이에 따라 계속 변화되어야 하고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는 부모로서 아이가 한 사람의 독립인으로 나가 혼자 설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허락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드님이 우울증이나 다른 장애를 갖고 있지 않다면 아드님에게 이와 같은 사항을 분명하게 이야기 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이가 독립을 하는 과정 중 잠시 집에서 같이 살게 된다면 그 기한을 정하시고 한 공간에서 사는 동안 어른으로서 지켜야 하는 규칙과 함께 참여해야 할 집안일을 정하십시오.

규칙을 꼭 준수하도록 하시고 본인이 해야 하는 집안일이나 규칙을 지키지 않을 때 감당해야 할 결과 또한 정하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것을 바탕으로 아드님이 한 가족의 일원으로서 나아가서는 지역 사회의 한 성인으로서 자신이 해야 하는 또는 지켜야 하는 것을 함으로써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자기 절제를 배우는 기회로 삼는 일입니다.

또한 아드님을 향한 아버지의 사랑을 언어와 행동으로 자주 표현해 주시고 항상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자주 주십시오. 이를 토대로 아드님이 독립된 성인으로 설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의: (714)892-9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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