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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노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2) 소공동뚝배기집 허영석 대표…"올해 동부에 미국 1호점 연다"

New York

2012.06.19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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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60개 매장 운영 중
일본·중국·홍콩에 7곳 개설
순두부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소공동뚝배기집은 올해 내 동부지역에 미국 1호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최근 ‘2012 국제 프랜차이즈 엑스포’에 참가한 소공동뚝배기집의 허영석 대표는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동부지역에 5개 가량의 매장을 우선적으로 운영해 볼 것”이라고 미주 진출 계획을 밝혔다.

소공동뚝배기집은 한국에서 순두부 맛의 표준화를 이뤄낸 식당으로 유명하다. 1962년 서울의 소공동에 있는 13평의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지금은 뚝배기 먹거리 전문점으로 거듭났다. 소공동뚝배기집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에스지푸드시스템의 허영석 대표는 창업주 허규일씨의 아들이다.

소공동뚝배기집은 순두부 맛의 표준화에 힘입어 2000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에서 60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이중 직영점은 1개에 불과하다. 일본에 3개, 중국과 홍콩에 있는 각각 2개의 매장도 모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허 대표는 “식당을 처음 운영하는 경우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큰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며 “식당은 아침에 제조, 하루 종일 서비스, 문을 닫으며 회계·감사가 이뤄지는 일종의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경영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 대표는 동부지역 5개점을 직영점 개념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소공동뚝배기집의 이름으로 운영을 원하는 업주가 있다면 허 대표가 직접 식당에 머물며 운영 노하우는 물론 ‘원조사장이 왔다’는 마케팅 효과까지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그는 “뉴욕·뉴저지 지역은 버지니아와 같은 동부지역이기 때문에 운영을 원하는 업주가 있다면 함께 일해볼 수 있다”며 “아버지가 아들에 가업을 물려주는 가족경영의 기본 이념과 창업 매장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www.sgd1962.com, 215-756-2310.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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