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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노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4·끝) 춘천닭갈비 이두룡 대표…"천연의 맛으로 승부하겠다"

“원조 춘천닭갈비의 맛을 선사합니다.”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의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중엔 ‘춘천 닭갈비’가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2012 국제 프랜차이즈 엑스포’엔 춘천 닭갈비의 세계화를 위해 결성된 춘천닭갈비영농조합법인이 참여했다. 이두룡(사진) 대표는 “20년 역사와 전통의 춘천 닭갈비를 뉴욕에서도 맛볼 수 있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미국이나 동부지역을 총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찾고 있다. 춘천 지역의 농장과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춘천닭갈비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7년부터 ‘춘천닭갈비’의 브랜드화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 한국에서는 48개 가맹점들이 춘천에서 생산된 닭을 사용한 원조 ‘춘천닭갈비’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도 각각 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 매장의 경우 각 나라에 맞는 맛으로 현지화를 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현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재료인 닭고기를 한국에서 가져올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의 맛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미국 현지의 신선한 재료와 춘천산 양념 비법이 어우러지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 이 대표는 “춘천닭갈비의 양념은 강한 향신료를 넣어 맛을 내지 않고 천연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비법”이라며 “빠른 시일 내 사업 파트너를 찾아 뒷맛이 깔끔하고 담백한 춘천닭갈비를 미국의 한인들과 타민족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www.ccdak.co.kr.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21. 16:37

[미국 진출 노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3) 꽁돈삼겹살 전영민 대표…"푸짐한 밥상 뉴욕에도 차려야죠"

“싼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꽁돈삼겹살 입니다.” 전영민(사진) 대표가 운영하는 삼겹살 전문점 꽁돈삼겹살의 경쟁력은 가격 대비 푸짐한 밥상이다. 전 대표는 “뉴욕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는 도시”라며 “꼭 뉴욕에 깃발을 꽂고 싶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전문 프랜차이즈 사업을 위해 전 대표는 2004년부터 법인회사 위두를 설립했다. 8년 만에 꽁돈삼겹살은 전국에 6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는 삼겹살 전문점으로 성장했다. 직영점 6개를 합하면 한국 내 매장 수는 70개가 넘는다. 해외 진출 욕심도 현실화했다. 싱가포르(5개)을 비롯해 베트남(3개)과 일본(2개)에서도 꽁돈의 이름을 만날 수 있다. 전 대표는 “흔히 배불리 먹고 생각보다 값이 싸게 나왔을 때 ‘꽁돈으로 먹었다’고 하는데 꽁돈삼겹살이 그런 곳”이라며 “저가 마케팅이 통했다”고 평가했다. 꽁돈은 최상급 삼겹살과 쇠고기를 재료로 하며, 고급스런 원목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꾸몄다. 패밀리 레스토랑 분위기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꽁돈이 내건 브랜드 컨셉트이다. 전 대표는 미국에서도 같은 컨셉트를 이용할 계획이다. 좋은 식재료를 쓰면서 가격 거품은 확실히 빼겠다는 것. 미국이나 동부지역엔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진출할 생각이다. 그는 “K-POP 열풍에 힘입어 K-푸드와 코리안 바비큐를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동부지역에도 꽁돈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www.kkongdon.co.kr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20. 16:50

[미국 진출 노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2) 소공동뚝배기집 허영석 대표…"올해 동부에 미국 1호점 연다"

순두부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소공동뚝배기집은 올해 내 동부지역에 미국 1호점을 오픈 할 계획이다. 최근 ‘2012 국제 프랜차이즈 엑스포’에 참가한 소공동뚝배기집의 허영석 대표는 “버지니아를 중심으로 동부지역에 5개 가량의 매장을 우선적으로 운영해 볼 것”이라고 미주 진출 계획을 밝혔다. 소공동뚝배기집은 한국에서 순두부 맛의 표준화를 이뤄낸 식당으로 유명하다. 1962년 서울의 소공동에 있는 13평의 작은 매장에서 시작해 지금은 뚝배기 먹거리 전문점으로 거듭났다. 소공동뚝배기집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에스지푸드시스템의 허영석 대표는 창업주 허규일씨의 아들이다. 소공동뚝배기집은 순두부 맛의 표준화에 힘입어 2000년부터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에서 60개 매장이 운영 중이며, 이중 직영점은 1개에 불과하다. 일본에 3개, 중국과 홍콩에 있는 각각 2개의 매장도 모두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다. 허 대표는 “식당을 처음 운영하는 경우 맛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큰 실패를 불러올 수 있다”며 “식당은 아침에 제조, 하루 종일 서비스, 문을 닫으며 회계·감사가 이뤄지는 일종의 작은 회사이기 때문에 경영 노하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허 대표는 동부지역 5개점을 직영점 개념으로 접근할 계획이다. 소공동뚝배기집의 이름으로 운영을 원하는 업주가 있다면 허 대표가 직접 식당에 머물며 운영 노하우는 물론 ‘원조사장이 왔다’는 마케팅 효과까지 볼 수 있도록 도와줄 계획이다. 그는 “뉴욕·뉴저지 지역은 버지니아와 같은 동부지역이기 때문에 운영을 원하는 업주가 있다면 함께 일해볼 수 있다”며 “아버지가 아들에 가업을 물려주는 가족경영의 기본 이념과 창업 매장 성공 노하우를 전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www.sgd1962.com, 215-756-2310.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19. 16:18

[미국 진출 노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1> 불고기브라더스 정인태 회장…"맥도널드 같은 한식당 추진"

한국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미국 진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7일 폐막한 ‘2012 국제 프랜차이즈 엑스포’엔 한국 정부가 선발한 4개 요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엑스포에는 4개 업체 대표들이 모두 참가, 전 세계에서 모여든 바이어들과 열띤 비즈니스 상담을 펼쳤다. 불고기 브라더스의 정인태 회장과 소공동뚝배기의 허영식 대표, 꽁돈삼겹살의 전영민 대표, 춘천닭갈비의 이두용 대표는 이왕이면 한인들이 한국은 물론 동남아에서 검증된 한식 프랜차이즈로 한국의 맛을 미 전역에 알리고 비즈니스 성공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고급 한식 레스토랑 불고기브라더스를 운영하는 이티앤제우스의 정인태(사진) 회장은 프랜차이즈 요식업계 ‘큰손’으로 불린다. 미국의 유명 패밀리레스토랑인 TGI 프라이데이와 아웃백스테이크는 한국에 처음으로 소개한 사람이 바로 그다. 정 회장은 “21년 전 애리조나에서 TGI 프라이데이를 한국에 들여가기 위해 연수를 받고 있을 때, 고급 중식 레스토랑 ‘PF Chang’이 문을 여는 것을 봤고, 그때 한식도 언젠가는 브랜드로 만들어서 체인화해야 겠다는 다짐을 했는데 실현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불고기브라더스를 선보인 것은 2006년. 지금 한국에서 불고기브라더스를 ‘글로벌 한식 브랜드’라 부른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만날 수 있는 한식 브랜드로 키우겠다”는 정 회장의 포부 그대로 해외진출에 성공한 요식 프랜차이즈로 꼽힌다. 현재 한국에선 전국에 36개점을 직영하고 있으며,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필리핀에 2개, 캐나다에 1개 매장을 오픈했다. 말레이시아·싱가폴·인도네시아·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도 계약을 맺었다. 정 대표는 “미국시장은 접근이 힘들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대신 타지역 진출로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키워갈 것”이라며 “비즈니스를 원하는 한인이 있다면 법인 형태로 운영해야 하며, 마스터 프랜차이즈보다는 사업 파트너가 원하는 지역, 5년 안에 5개 지점 오픈 등의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계약을 맺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년 뒤에 우리 손자, 손녀들이 세계 어딜가도 만날 수 있는, 맥도널드 같은 한식 레스토랑으로 성장시켜 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www.bulgogibros.com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1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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