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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진출 노리는 한국 프랜차이즈] (4·끝) 춘천닭갈비 이두룡 대표…"천연의 맛으로 승부하겠다"

New York

2012.06.2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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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담백한 뒷맛이 특징

한국서 48개 가맹점 성업
“원조 춘천닭갈비의 맛을 선사합니다.”

미국 진출을 추진 중인 한국의 대표적인 외식 프랜차이즈 중엔 ‘춘천 닭갈비’가 있다.

최근 뉴욕에서 열린 ‘2012 국제 프랜차이즈 엑스포’엔 춘천 닭갈비의 세계화를 위해 결성된 춘천닭갈비영농조합법인이 참여했다.

이두룡(사진) 대표는 “20년 역사와 전통의 춘천 닭갈비를 뉴욕에서도 맛볼 수 있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현재 미국이나 동부지역을 총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찾고 있다.

춘천 지역의 농장과 관련 업체들로 구성된 춘천닭갈비영농조합법인은 지난 2007년부터 ‘춘천닭갈비’의 브랜드화와 프랜차이즈 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현재 한국에서는 48개 가맹점들이 춘천에서 생산된 닭을 사용한 원조 ‘춘천닭갈비’ 간판을 걸고 영업을 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에도 각각 1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이 대표는 “해외 매장의 경우 각 나라에 맞는 맛으로 현지화를 시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도 현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재료인 닭고기를 한국에서 가져올 수 없기 때문이다. 대신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은 천연의 맛으로 승부수를 던진다는 전략이다. 미국 현지의 신선한 재료와 춘천산 양념 비법이 어우러지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

이 대표는 “춘천닭갈비의 양념은 강한 향신료를 넣어 맛을 내지 않고 천연의 맛을 유지하는 것이 비법”이라며 “빠른 시일 내 사업 파트너를 찾아 뒷맛이 깔끔하고 담백한 춘천닭갈비를 미국의 한인들과 타민족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밝혔다. www.ccdak.co.kr.

김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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