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 연중기획-재외선거 참여가 힘이다] 12월 대선 일정 공식 시작…내달부터 유권자 등록 신청
오는 12월 치러지는 제18대 한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일정이 공식 시작됐다.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9일(한국시간) 제18대 대통령 재외선거 재외투표소의 책임위원이 재외투표소에서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투표용지를 작성•교부한다고 결정하고 이를 공고했다. 이러한 방법은 지난 4•11총선에서도 사용된 바 있다. 중앙선관위는 대선에서도 총선과 같은 방법으로 투표소를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밟았다. 선관위는 또 오는 22일까지 재외선거인의 국적확인에 필요한 서류의 종류를 결정하여 공고한다.
시카고 총영사관 김문배 재외선거관은 “중앙선관위로부터 대선 관리지침을 이미 시달받았다”고 밝히고 “내달 초부터 본격적인 홍보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며 선관위원들과 회의를 통해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 김 재외선거관은 “지난 총선때 발견된 미비점을 보완해 많은 동포들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18대 대선 재외선거인 등록신청과 국외부재자 신고는 7월 22일부터 10월 20일까지 실시된다. 이후에는 10월 31일부터 11월 9일까지 재외선거인명부가 작성되며 열람과 이의신청 기간을 거친 뒤 명부가 확정된다. 투표는 12월 5일부터 10일까지 치러진다.
한편 이번 대선에서는 우편등록이 허용될 지 여부가 관심을 끈다. 지난 총선에서 저조한 투표율이 나오자 이를 개선하기 위한 수단으로 등록은 우편도 허용하자는 의견이 여야 모두에서 나오고 있다. 하지만 국회가 개원한 이후 아직 공식적인 활동을 보이고 있지 않은 상황이고 내달부터 선거인 등록이 실시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선에서 우편등록이 실현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자체적으로 선거법 개정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박춘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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