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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요금 9월부터 17% 오른다…맨해튼-JFK 52불로

New York

2012.07.1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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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옐로캡 요금이 오는 9월부터 평균 17% 인상된다.

택시리무진국(TLC)은 12일 이 같은 인상안을 찬성 6표, 반대 2표로 최종 승인했다.

기본 요금은 2.50달러로 변함 없지만 운행 요금이 0.2마일(또는 1분 정차)당 현재 40센트에서 50센트로 오른다. 또 맨해튼과 JFK국제공항 사이 고정 요금이 45달러(통행료 제외)에서 52달러로 인상되고, 뉴왁국제공항을 오갈 때 부과되는 추가 요금이 15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옐로캡 요금 인상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데이빗 야스키 TLC 국장은 “그 동안 요금 동결로 인해 택시 운전사들의 생계가 보장되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면 12시간 일하는 택시 운전사의 하루 수입은 평균 130달러에서 160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으로 뉴욕시는 택시 이용객이 많은 세계 12개 주요 도시 가운데 도쿄·샌프란시스코·LA에 이어 네 번째로 요금이 비싼 도시 자리에 오르게 됐다. 현재 옐로캡의 하루 평균 운행횟수는 45만 건이며, 승객수로는 60만 명에 이른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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