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되는 뉴욕시 옐로캡 요금이 노동절 직후인 오는 9월 4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은 지난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뉴욕시 택시는 노동절 다음날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 운전자들은 9월 4일부터 요금을 올릴 수 있으며, 30일까지 인상된 요금을 모두 적용시켜야 한다. TLC는 최근 택시운전사들이 휘발유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한 만큼 대부분이 9월 4일부터 즉각적으로 오른 요금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TLC는 지난 12일 표결을 통해 평균 17%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또 오는 9월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었다. 인상된 요금이 적용돼도 기본 요금은 2.50달러로 변함없다. 하지만 운행요금이 0.2마일(또는 1분 정차)당 현재 40센트에서 50센트로 오른다. 또 맨해튼과 JFK국제공항 사이 고정 요금이 45달러(통행료 제외)에서 52달러로 인상되고, 뉴왁국제공항을 오갈 때 부가되는 추가 요금도 15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옐로캡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TLC는 그 동안 요금 동결로 택시 운전자들이 생계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월부터 택시 외관에 부착된 로고 디자인도 변경된다. 현재 ‘NYCTaxi’ 로고 중 대문자 T가 검정색 원안에 들어가 있고, 뒤에 ‘axi’가 써있다. 하지만 바뀐 디자인에는 ‘axi’가 생략된다. 또 택시 외부에 표시된 요금 안내 문구도 사라질 예정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2.07.23. 17:27
뉴욕시 옐로캡 요금이 오는 9월부터 평균 17% 인상된다. 택시리무진국(TLC)은 12일 이 같은 인상안을 찬성 6표, 반대 2표로 최종 승인했다. 기본 요금은 2.50달러로 변함 없지만 운행 요금이 0.2마일(또는 1분 정차)당 현재 40센트에서 50센트로 오른다. 또 맨해튼과 JFK국제공항 사이 고정 요금이 45달러(통행료 제외)에서 52달러로 인상되고, 뉴왁국제공항을 오갈 때 부과되는 추가 요금이 15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옐로캡 요금 인상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데이빗 야스키 TLC 국장은 “그 동안 요금 동결로 인해 택시 운전사들의 생계가 보장되지 못했다”며 시민들의 이해를 당부했다. 인상된 요금이 적용되면 12시간 일하는 택시 운전사의 하루 수입은 평균 130달러에서 160달러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요금 인상으로 뉴욕시는 택시 이용객이 많은 세계 12개 주요 도시 가운데 도쿄·샌프란시스코·LA에 이어 네 번째로 요금이 비싼 도시 자리에 오르게 됐다. 현재 옐로캡의 하루 평균 운행횟수는 45만 건이며, 승객수로는 60만 명에 이른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2012.07.12. 17:06
한인 콜택시 업계에 단속 비상이 걸렸다. 업계에 따르면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의 무허가 택시 단속이 최근 들어 플러싱 지역에 집중되고 있다. 지난 23일 하루에만 10여 대의 한인 택시가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들은 TLC의 단속이 한인 택시를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택시 경력 10여 년의 기사 강모씨는 "예전에도 단속이 있었지만 이번처럼 집중적으로 실시된 적은 없었다"며 "요즘은 거의 매일 단속이 이루어지고 있고, 주로 오후 시간대 유흥업소나 식당 주변에 잠복하고 있다가 손님을 태우면 뒤따라가 적발한다"고 말했다. 단속 인원도 크게 늘었다는 것이 기사들의 전언이다. 예전에는 단속 차량 1대에 한 명의 요원이었는데, 지금은 2인 1조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 또 적발된 택시의 도주를 막기 위해 단속 차량도 3대를 동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의 앞과 뒤, 옆을 막고 세운 뒤 조사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이에 기사들은 손님을 앞자리에 태우는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단속을 피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조사가 시작돼 차 내부를 뒤지면 명함과 영수증 등 택시 영업을 한 흔적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TLC 측은 그러나 한인을 타깃으로 단속을 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알랜 프럼버즈 대변인은 "무허가 택시 단속은 특정 인종이나 업체를 겨냥하지 않는다"며 "하지만 무허가 택시에 대한 TLC의 단속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단속 요원들은 무허가 택시 색출에 대한 훈련을 받아 식별 방법을 알고 있다"며 "택시로 의심되는 차량을 미행한 뒤 돈을 주고 받는 등의 행위를 포착할 수도 있고, 사람이 타고 내리는 모습으로도 택시 영업 여부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무허가 영업으로 적발되면 차량이 압수되는데, 185달러의 견인료와 250달러 정도의 벌금을 내야 찾을 수 있다. 또 차를 찾아갈 때까지 하루 20달러의 보관료가 추가된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29. 16:40
버지니아 주검찰은 28일 한인사회를 상대로 공갈과 협박, 위협 등의 방법을 사용하면서 한인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갈취해온 혐의로 유한사(Han Sa Yu·43·페어팩스 거주)씨를 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버지니아주 닐 맥브라이드 검사와 존 토레스 연방 이민국 수사관 등의 명의로 기소한 뒤 발표를 통해 유씨가 한인으로 구성된 범죄조직의 두목으로 한인사회에 폭력과 공갈, 협박, 위협 등을 가하면서 다양한 한인 사회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뜯어낸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달 같은 혐의로 기소됐던 유제형씨(29)와 함께 이같은 범행을 공모, 범죄를 저지른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유씨 등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한인 도우미 업체와 한인 택시회사 등을 상대로 업주에 폭력을 행사하거나 폭행하면서 ’세금’이나 ’보호비용’ 명목으로 돈을 갈취한 것으로 명시돼 있다. 이들은 같은 범죄조직으로 함께 행동하면서 택시업을 하던 운전자를 폭행하고 죽이겠다는 위협까지 한 뒤 돈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일부 피해자는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는 이유로 유씨 등이 전화로 협박한 혐의도 추가됐다. 이들은 피해자들로부터 이같은 방법으로 한번에 2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받아냈던 것으로 기소장은 지적했다. 연방 검찰은 그러나 이들이 법정에서 유죄를 인정받을 때까지는 무죄로 간주한다는 원칙도 함께 기소장에서 적시했다. 최철호 선임기자
2012.06.28. 18:26
맨해튼의 명문 사립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이 교통사고로 사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사립고 트리니티스쿨 11학년에 재학중이던 제프리 안 주니어(17·사진)군은 지난 23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아마간셋역 인근에서 친구들과 걸어가던 중 택시에 치어 인근 사우스햄튼병원에 후송됐으나 사망했다. 안군은 친구 3명과 인근에 있는 가족 별장에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안군의 친구 3명은 경미한 부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안군의 어머니 프리실라 안씨는 “사고를 당한 도로가 너무 좁아 위험했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가족에 따르면 안군은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려 왔으며 과학에도 관심이 많았고 두 차례나 학생회 임원을 지냈다. 레슬링부 주장을 맡았고 스토리텔러클럽의 회장 당선자였다. 안군의 소식이 전해진 뒤 학교측과 친구들이 25일 안군의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 뷰잉은 26일 오후 6~9시 맨해튼 프랭크 캠벨 장의사(1076 Madison Ave.)에서, 장례미사는 27일 오전 10시 홀리 패밀리 성당(315 East 47 St.)에서 열린다. 장지는 웨스트체스터카운티 헤이스팅스-온-허드슨에 있는 마운트 홉 세미터리다. 유가족으로는 아버지 제프리 안 컬럼비아 의대 교수, 어머니 프리실라 안씨, 누나 프레스카 안씨가 있다. 강이종행 기자
2012.06.25. 18:56
성매매 행위에 가담하는 택시기사를 처벌하는 규정이 시행된다. 성매매 여성을 태우기만 해도 처벌 대상이 되는 이 규정은 선량한 택시기사와 일반 여성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지적이 일면서 논란이 됐었다.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도 이틀 동안 반대 입장을 보이다 22일 끝내 조례안(int 0725-2001A)에 서명했다. 줄리사 페레라스 시의원(민주·21선거구)의 발의한 이 조례안은 의도적으로 성매매 행위에 가담하는 택시기사들을 처벌하기 위해 마련됐다. 승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거나, 성매매 조직과 연계해 여성 종업원의 이동을 지원하고 이익을 챙기는 기사와 해당 택시 업체들이 적용 대상이다. 성매매 가담 혐의가 인정돼 유죄 평결을 받으면 최고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택시 면허가 박탈된다. 조례안 자체는 지난해 12월 상정됐지만 올해 4월 6명의 택시기사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되면서 조례안 처리에 대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이 법으로 인해 혐의가 없는 기사가 억울하게 처벌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큰 상황이다. 또 성매매 여성이 아니어도 야한 옷을 입거나 밤 늦게 혼자 택시를 잡으려는 젊은 여성들이 어려움을 겪는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뉴욕주택시기사연맹 페르난도 마테오 회장은 "밤 늦게 나이트클럽에서 나오는 여성들은 대부분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술에 취해 있는 경우가 많다"며 "앞으로는 택시기사들이 이러한 여성들을 태우려고 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22. 16:40
허가를 받지 않고 택시를 운영하거나 새롭게 택시회사를 운영하고자 하는 한인 사업자를 돕기 위한 세미나가 마련된다. 디스커버리보험(대표 폴 임)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LA본사 사무실에서 캘리포니아 정부의 정식 개인 운송사업권 취득 방법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폴 임 대표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캘리포니아 주 PUC(Public Utilities Commission)에서 발급하는 TCP(Transportation Charter Permit)면허를 취득방법도 논의될 예정이다. 현재 공항이나 공공 기관에 출입시 TCP면허가 없을 경우 단속과 함께 벌금 및 차량 압류 1개월 등 강력한 제재조치를 당하고 있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이번 세미나는 선착순 15명에 한해 무료로 진행된다. ▶문의: (213)252-3111 이수정 기자
2012.06.21. 22:08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최근 시의회를 통과한 6건의 조례안들에 대한 서명식을 실시했다. 이날 서명한 조례안 가운데는 허위로 청구서를 작성해 시의 기금을 받은 기관이나 개인들을 신고할 경우 일정한 보상을 받게 해 주는 규정을 영구화하는 조례(Int. 828A)와 시정부 계약업체 내부 고발자에 대한 보호조치를 강화하는 조례(Int. 479A) 등이 포함돼 부정한 방법으로 시민들의 세금을 부당 취득하는 행위에 대한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였다. 또 택시리무진국(TLC)의 면허 없이 운행하는 콜택시에 대한 민·형사상의 처벌을 강화하는 조례(Int. 735A)도 서명했으며 메달리언을 가진 택시(옐로캡)들에게 부과되는 영업용 차량세를 선지불 방식에서 일년에 두 차례에 걸쳐 할부로 낼 수 있도록 해 주는 조례(Int. 877)도 서명했다. 이 외에 개인들이 세금 면제 신청을 할 때 신청 자격을 입증하도록 하던 재정국의 관행을 성문으로 조례(Int. 688A)화 했다. 박기수 기자
2012.06.20. 19:17
워싱턴DC 택시업계가 지난해 3월부터 부과해온 유류할증료가 20일 종료된다. DC택시위원회는 20일 새벽 0시부터 승객이 부담했던 1달러의 유류할증료가 사라진다며 최근 개스값의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이 같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론 린튼 위원회 의장은 “현재 워싱턴 일원 개스값은 갤런당 3.66달러 정도”라며 “올 여름과 가을 개스값의 추이를 지켜보고 상황이 달라진다면 이에 따른 적절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성은 기자
2012.06.18. 17:49
뉴욕시에서 성매매에 연루된 택시기사의 처벌을 강화하는 조례안이 통과됐다. 시의회는 13일 승객에게 성매매를 알선해주는 제안을 하거나, 성매매 종사자임을 알고도 고의로 태워준다든지, 이를 통해 성매매 업소로부터 이익을 챙기는 택시기사나 택시 소유주는 처벌을 받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례안(int 0725-2001A)을 통과시켰다. 이러한 사실이 적발될 시 최고 1만 달러의 벌금이 부과되고 택시기사 면허가 박탈된다. 지난해 12월 상정된 이 법안은 지난 4월 6명의 택시 기사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체포되면서 법안 처리에 대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특히 최근 한 성매매 피해자는 시의회에서 “70명의 택시기사가 성매매 업소와 연관돼 이동을 도왔고 총 5000명을 남성을 상대했다”고 증언해 충격을 줬다. 법안 상정을 주도한 줄리사 페레라스(민주·이스트엘름허스트)는 “더 나가 성매매 피해자 보호를 강화하는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2.06.13. 1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