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택시요금 9월 4일부터 인상 방침, 30일까지 모두 적용…로고 디자인도 변경

New York

2012.07.23 17:27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글자 크기 조절
기사 공유
인상되는 뉴욕시 옐로캡 요금이 노동절 직후인 오는 9월 4일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은 지난 20일 웹사이트를 통해 뉴욕시 택시는 노동절 다음날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택시 운전자들은 9월 4일부터 요금을 올릴 수 있으며, 30일까지 인상된 요금을 모두 적용시켜야 한다.

TLC는 최근 택시운전사들이 휘발유 가격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호소한 만큼 대부분이 9월 4일부터 즉각적으로 오른 요금을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TLC는 지난 12일 표결을 통해 평균 17%의 택시요금 인상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또 오는 9월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것이라고 했지만 구체적인 시점을 밝히지 않았었다.

인상된 요금이 적용돼도 기본 요금은 2.50달러로 변함없다. 하지만 운행요금이 0.2마일(또는 1분 정차)당 현재 40센트에서 50센트로 오른다. 또 맨해튼과 JFK국제공항 사이 고정 요금이 45달러(통행료 제외)에서 52달러로 인상되고, 뉴왁국제공항을 오갈 때 부가되는 추가 요금도 15달러에서 17.50달러로 상향 조정된다.

옐로캡 요금이 인상되는 것은 지난 2006년 이후 처음이다. TLC는 그 동안 요금 동결로 택시 운전자들이 생계를 보장받지 못했다며 요금 인상 이유를 밝혔다.

한편 오는 9월부터 택시 외관에 부착된 로고 디자인도 변경된다. 현재 ‘NYCTaxi’ 로고 중 대문자 T가 검정색 원안에 들어가 있고, 뒤에 ‘axi’가 써있다. 하지만 바뀐 디자인에는 ‘axi’가 생략된다. 또 택시 외부에 표시된 요금 안내 문구도 사라질 예정이다.

김동그라미 기자 [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