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2포인트(0.1%) 오른 1만3577.9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 지수는 1.73포인트(0.12%) 상승한 1461.05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82포인트(0.15%) 오른 3182.62를 각각 기록했다.
주택경기가 살아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소비재 관련 주와 건설 관련 주가 많이 올라 시장을 주도했다.
페이스북은 그간의 약세를 딛고 6% 넘게 급등해 6주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앞서 일본은행(BOJ)이 자산매입기금을 10조 엔 증액하고 정책금리를 동결하는 등 추가 금융완화 조치를 발표한 것도 시장에는 긍정적 영향을 줬지만, 그다지 강력하지 않은 조치라는 평가가 많아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한편 국제유가는 예상 밖으로 늘어난 미국의 원유 재고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증산 계획 등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31달러(3.5%) 떨어진 배럴당 91.9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6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