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 진출 여부가 오늘(18일) 총회 투표에서 가려진다. 투표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오전 11시(현지 시간)에 시작된다. 투표는 입후보 국가 한 곳이 유엔 회원국 193개국 중 3분의 2(129표) 이상 득표를 할 때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진행된다. 올해 임기가 종료되는 인도에 이어 내년부터 2년 임기를 수행하게 될 아시아그룹 비상임이사국 입후보 국가는 한국과 캄보디아 부탄이다. 한국은 1996~97년에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했다.
한국 정부는 안보리 재진출을 올해 핵심 외교과제 중 하나로 삼고 전방위 외교전을 펴왔다. 정부 측은 현재 129표 이상을 확보했다고 판단하지만 독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일본이 한국의 비상임이사국 진출 반대에 나설 가능성을 경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