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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금리 2015년 중반까지 유지" 재확인

Los Angeles

2012.10.2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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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회의 "경제성장 완만"
3차양적완화로 돈 계속 풀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4일 3차 양적 완화(QE3)를 통해 시중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초저금리 기조를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한다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이틀간 최고 통화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열어 지난달 결정한 경기 부양책을 계속 추진한다는 내용의 결론을 도출했다. 시장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대로 이번에는 별다른 조치 없이 경기 진작 의지만 다시 한번 밝힌 셈이다.

연준은 지난달 FOMC 회의에서 매달 400억달러 규모의 주택담보대출채권(MBS)을 무기한 사들이는 QE3 조치를 단행하는 한편 기준금리를 제로(0%)에 가까운 0~0.25%로 유지하는 초저금리 기조도 애초 2014년 말에서 2015년 중순까지 최소 6개월 이상 연장했다.

주택 건설 시장을 중심으로 돈을 풀어 고용을 늘리고 연관 산업과 경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의도에서였다. 또 2670억 달러 규모의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조치도 지난 6월 FOMC 회의에서 결정한 시한인 연말까지 그대로 밀고 가기로 했다.

오퍼레이션 트위스트는 중앙은행이 6~30년물 장기 국채나 모기지채 등을 사들이고 3년 이하 단기채를 팔아 장기 금리를 낮춤으로써 통화 팽창을 억제하면서도 기업 투자를 유도해 실업률을 낮추려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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