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제 아이에게 미술 재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근 2년동안 인근 미술학원에 다니며 포트폴리오를 준비시켰습니다. 그러나 막상 미술대학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려고 하니 제출할만한 작품이 없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요즘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성형수술을 받는 것이 대세이고 수많은 성형외과가 성업중입니다. 누구나 더 예뻐지고 싶은 마음을 갖고 있고 성형이 유행이다보니 수술 후유증 부작용 등 문제도 많이 생깁니다. 예쁘고 아름답게 고쳐지는 줄 알았는데 수술 뒤 기대한 만큼 결과도 나오지 않기도 합니다.
심각한 문제는 실력이 부족한 병원에서 수술을 받는 경우입니다. 성형외과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는데 일부 병원과 성형의는 일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갖추지 않고 업계에 뛰어드는 케이스도 있다는 후문도 들립니다. 그래서 유명 성형외과에는 '재수술'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꽤 많다고 하며 얼굴을 제대로 복구하는 것은 더욱더 어려울 것입니다.
어느 분야에서도 '얼치기'와 '정통'의 차이는 엄연히 존재합니다. 전문영역을 개척하고 일궈온 정통을 내용없는 얼치기들이 호도하고 정통 흉내를 내는 일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미술교육도 예외가 아닙니다. 미술교육을 제대로 받으면 대학입시에 유리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도처에 미술학원들이 유행처럼 생겨나고 있습니다.
학생과 학부모들은 환영할 일이겠지만 실력과 재능교육 원칙보다는 비즈니스 논리로 접근하는 경우가 있어서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합니다.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의 장래를 담보로 하는 교육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안타깝지만 이맘 때 쯤이면 귀하와 같이 많은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미술학원에 다녔지만 대학교에 제출할 포트폴리오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아 발을 동동 구르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종종 만납니다.
많이 배우지 못하고 시간과 돈만 투자한 사례들이 대부분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런 학생들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제대로 된 '미술 재교육'을 받아야 하는 셈입니다. 공부하는 과정이 훨씬 더 힘들고 돈도 많이 듭니다. 성형처럼 미술교육 역시 첫 선택이 중요합니다. 얼치기를 경계하고 실력과 경험을 갖춘 정통을 찾아가는 것이 성공적인 결과를 낳는 비결이라는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문의: 비젼21 아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학교 (213) 219-1289 / (213) 385-6700
# 앤지 김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