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9학년인 아들이 공부도 잘 하는데 최근에 미술에도 재능을 보이며 좋아합니다. 이 경우 아들의 전공을 바꿔서 미술대학으로 진학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요?
▶답= 미술공부를 미술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만 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미술은 분야에 관계없이 일의 능률과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꼭 필요한 요소로 손꼽히고 있으며 국내외 대기업에서 간부들에게 단기간의 미술교육 코스를 제공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미술 우대현상'은 대학 졸업뒤에 더욱 확실하게 나타는데 기업들은 창의성있는 미술교육을 받은 대학 졸업자들을 선호하며 포드나 GM등 자동차 메이저 회사들은 패서디나 아트센터 등 관련대학에 정기적으로 디자인 프로젝트를 의뢰하고 졸업생들을 인턴으로 채용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게 나타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취업분야도 예전에 비해 크게 넓어졌습니다.
'디자인 경영'이 대세를 이루면서 대학에서 미술 또는 디자인을 전공하는 졸업생들에 대한 인력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런 경향 때문에 미국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각 대기업에서 일반 전공을 공부했을지라도 디자인을 알고 공부한 졸업생을 환영하고 있습니다.
주목할것은 디자인을 공부한 학생들의 직업분야도 넓어졌을 뿐 아니라 직종 자체도 다양해졌다는 것입니다. 각 회사에서 기획 경영 컨설팅 교육 등 같은 업종과 업체 내에서도 세분화된 직종에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한 졸업생들이 진출하고 있습니다. 일반 전공자가 미술이나 디자인을 부전공으로 공부를 마쳤다면 졸업 후 더욱 경쟁력이 있을 것입니다.
자녀가 일반 공부도 잘하고 미술에도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면 미술대학으로 진학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겠지만 일반대학으로 진학하면서 미술이나 디자인을 부전공으로 선택한다면 대학 입학시 훨씬 유리하게 작용 할 것이며 졸업 후에도 취업의 폭이 넓어질 것입니다.
귀하의 자녀가 계속해서 일반 공부도 열심히 하고 시간을 좀더 투자하여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받고 포트폴리오를 잘 제작하여 미술을 부전공으로 진학한다면 한개의 전공만을 마친 학생과의 경쟁에서 유리할 것이며 학생의 미래는 확실하게 보장 받게 될 것입니다.
▶문의: 비젼21 아트 디자인 포트폴리오 학교 (213) 219-1289 / (213) 385-6700
# 앤지 김 학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