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타운에 있는 아씨수퍼가 위생문제로 1년 반 만에 또 다시 한시적 영업정지 명령을 받았다.
LA카운티 공공위생국은 12일 실시한 위생 검사과정에서 쥐똥이 발견되는 등 복합적인 위생문제가 발견됐다며 아씨수퍼에 12일과 13일 이틀간 영업정지 명령을 내렸다.
아씨수퍼는 지난 2011년 12월 위생문제로 이틀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아씨수퍼 측에 따르면 이날 위생국의 불시 검열은 지난 주말 냉동 만두 시식행사 때문이다. 아씨수퍼 관계자는 "지난 주말 시식판촉 행사 때 냉동 만두를 상온에 방치해 둔 것이 문제였다. 고객 중 한 명이 이를 위생국에 제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는 확실하게 우리(아씨측)의 과실"이라고 밝혔다.
아씨수퍼는 14일 재검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를 통과하면 곧바로 다시 문을 열게 된다. 아씨수퍼 이승철 사장은 "고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 (고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위생국은 위생검열을 강도 높게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에 나선 위생국 직원은 이례적으로 오전 7시45분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에 걸쳐 마켓 내부를 속속들이 체크했으며 오후 4시10분쯤 돌아갔다는 게 아씨마켓측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