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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재난 자금대출' 신청 서두르세요

Los Angeles

2021.11.22 20:41 2021.11.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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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A "연말 이전 접수 바람직"
이자율 3.75%, 최대 200만불
'선별 선불금' 내달 10일까지
연방 중소기업청(SBA)은 지난해부터 이어온 코로나19 경제피해 재난 자금대출(EIDL) 프로그램의 신청 및 이의 제기가 올해 말로 종료된다고 22일 발표했다.
 
팬데믹으로 매출 감소 및 경영 타격을 입은 스몰 비즈니스 지원을 위해 도입된 코로나19 EIDL은 3가지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EIDL(COVID-19EIDL)’은 30년 만기 고정금리 융자로 연 이자율은 스몰 비즈니스, 개인사업자(Sole Proprietor), 독립계약자의 경우 3.75%이고 비영리단체는 2.75%다.
 
은행과 크레딧 유니언 등의 비즈니스론 이자율 3~11%에 비해 낮은 수준이고 첫 2년 동안은 원리금 상환이 유예되며 지난 9월 융자 한도도 기존 50만 달러에서 최대 200만 달러로 높아져 인기를 끌었다.
 
‘선별 EIDL 선불금(Targeted EIDL Advance)’은 저소득 커뮤니티에 위치한 직원 300명 이하의 비즈니스로서 코로나19로 매출이 30% 이상 줄어든 경우 최대 1만 달러를 그랜트로 제공한다.
 
‘추가 선별 선불금(Supplemental Targeted Advance)’은 선별 EIDL 선불금 대상 중 직원 수 10명 이하 영세업체 가운데 매출이 50% 이상 줄어든 경우 최대 5000달러 그랜트를 추가로 지원한다.
 
SBA는 이들 3가지가 모두 올 연말로 신청이 끝난다며 특히 추가 선별 선불금의 경우 12월 10일을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SBA는 “추가 선별 선불금은 12월 31일 이후로는 심사 등의 절차를 진행하지 않을 예정으로 다음 달 10일을 넘겨 신청할 경우 중간에 해가 바뀌면 신청 자체가 무효화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다른 2가지 프로그램은 12월 31일까지 신청이 가능하고 데드라인 이후에도 재원이 남아있으면 심사와 승인 등의 절차는 이어진다. 또 기존 신청 건에 대한 재심 및 항소 요청 역시 12월 31일까지 가능하다.
 
지난 18일 기준 SBA는 코로나19 EIDL 384만건 3000억 달러, 선별 EIDL 선불금 46만5000건 40억 달러, 추가 선별 선불금 37만2000건 19억 달러를 승인,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SBA의 패트릭 켈리 부 행정관은 “코로나19 EIDL은 아직 수십 억 달러의 재원이 남아 어려움에 처한 스몰 비즈니스를 도울 수 있다”며 “하지만 연말 이전에 신청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코로나19 EIDL의 자격 여부 점검 및 신청은 EIDL 웹사이트(www.sba.gov/EIDL)에서 가능하다.
 
전화(833-853-5638)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추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커뮤니티별로 도움을 줄 수 있는 SBA의 파트너는 별도의 웹사이트(www.sba.gov/local-assistance)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A측은 “심사 속도를 높임과 동시에 감사국과 협력해 사기성 신청도 걸러내고 있다”며 “기존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식당회생그랜트(RRF), 폐쇄공연장 운영그랜트(SVOG)를 받은 경우도 수혜 자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EIDL 웹사이트에서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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